과천 아파트값, 1년 새 10% 올랐다…'35%'나 뛴 단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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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새 과천시 아파트 가격이 10% 가까이 뛴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직방이 수도권의 지역별 매매가격 변동률을 살펴본 결과, 과천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달 8일 기준 3.3㎡당 4968만원으로 지난해 4월과 비교해 9.4% 상승했다.
해당 단지의 4월 기준 3.3㎡당 매매가격은 5541만원으로, 1년 전(495만원)에 비해 3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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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8.0%로 상승률 2위 올라
[더팩트|윤정원 기자] 최근 1년 새 과천시 아파트 가격이 10% 가까이 뛴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직방이 수도권의 지역별 매매가격 변동률을 살펴본 결과, 과천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달 8일 기준 3.3㎡당 4968만원으로 지난해 4월과 비교해 9.4% 상승했다. 이는 수도권 자치구 내 가장 높은 가격 변동률이다.
이어 △화성시(8.0%) △성남시 분당구(5.8%) △수원시 영통구(5.5%) △하남시(4.5%) △용인시 수지구(4.2%) 등의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수도권 이남 지역이 수도권 내 아파트 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 셈이다.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과천에서는 별양동 주공4단지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주공4단지는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바로 앞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가운데 조만간 총 1437가구의 대단지로 재건축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해당 단지의 4월 기준 3.3㎡당 매매가격은 5541만원으로, 1년 전(495만원)에 비해 35% 상승했다. 별양동 주공4단지는 지난달 전용면적 72㎡가 15억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화성의 4월 기준 3.3㎡당 매매가격은 1532만원으로, 1년 전 1419만원보다 8.0% 상승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개통 호재에 힘입어 동탄역 근처에 위치한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동탄역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 전용면적 92㎡는 지난 2월 11억3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고, 동탄역유림노르웨이숲은 지난 3월 71㎡가 10억원, 96㎡가 14억20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모두 면적별 신고가다.
성남시 분당구에서는 입주 3년 차에 들어선 신축단지들의 가격 상승 폭이 컸다. 지난 3월 정자동 더샵분당파크리버 전용면적 84㎡가 신고가 14억3500만원에 거래됐고, 대장동 더샵판교포레스트12단지, 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4단지의 3.3㎡당 매매가격이 1년 전보다 각각 43%, 39%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직방 관계자는 "서울 집값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경기·인천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늘었고, 그중 우수한 교통 및 생활 여건을 갖춘 단지 위주로 매매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조정이 덜했던 서울은 경기지역과 비교해 가격 변화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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