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자동차 친환경 성능 기준 논의’ 국제회의 열린다

내일부터 나흘간 WP.29 산하 전문가기술그룹회의

오는 16일부터 4일간 서울에서 자동차 국제기준제정기구(WP.29) 산하 전문가기술그룹회의가 열린다. WP.29는 자동차 국제기준 제·개정을 위한 유엔유럽경제위원회(UNECE) 산하 기구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6∼19일 서울 서초구 바우뫼로 더케이호텔에서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국 자동차 소관부처 소속 공무원, 세계자동차산업협회, 세계자동차부품협회 관계자가 참석하는 전문가기술그룹회의가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 수명 기준, 자동차 온실가스 전 과정 평가방법(A-LCA) 등 자동차 친환경 성능에 관한 국제 기준을 논의한다”고 말했다. A-LCA(Automotive-Life Cycle Assessment)는 자동차 운행 중에 배출되는 온실가스뿐 아니라 자동차 생산부터 폐차, 에너지 생산부터 운송까지 생애 전주기 관점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평가하는 기법이다.

이번 회의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 수명에 대한 국제기준은 전기자동차 환경성 전문가기술그룹회의(4월 16∼17일)에서 논의된다. 또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 평가 방법(A-LCA)에 관한 국제기준은 A-LCA 전문가기술그룹회의(4월 18∼19일)에서 논의된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