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의거 118주년'…모덕사서 면암 최익현 선생 추모제

조명휘 기자 2024. 4. 1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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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군은 목면에 있는 모덕사에서 김돈곤 군수, 군의원, 유림,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면암 최익현 선생 항일의거 제118주년 기념 추모제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모덕사는 최익현 선생의 위패가 봉안돼 있는 사당으로 면암선생이 1900년부터 1906년 태인에서 의병 활동을 하기 전까지 모덕사 고택에서 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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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뉴시스] 제118주년 면암 최익현 선생 추모제가 13일 청양군 목면 모덕사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청양군 제공) 2024.04.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양=뉴시스] 조명휘 기자 = 충남 청양군은 목면에 있는 모덕사에서 김돈곤 군수, 군의원, 유림,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면암 최익현 선생 항일의거 제118주년 기념 추모제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문화재청 주관으로 열린 추모제는 대통령 헌화를 시작으로 제향, 행장낭독, 추모사, 면암찬가, 분향 순으로 면암 최익현 선생의 고귀한 뜻을 기리는 시간으로 치러졌다.

모덕사는 최익현 선생의 위패가 봉안돼 있는 사당으로 면암선생이 1900년부터 1906년 태인에서 의병 활동을 하기 전까지 모덕사 고택에서 거주했다. 선생의 본격적인 의병 활동은 모덕사 고택에 거주하던 시기에 구체화됐다.

면암 선생은 화서 이항로 선생의 문하에서 충의 정신을 계승해 왕성한 항일 애국정신을 펼치던 중 1906년 4월13일 전라북도 태인에서 의병을 모아 일제에 항전하다 체포돼 대마도에서 1906년 11월17일 74세의 일기로 순국했다.

선생의 용기 있는 행동은 항일 의병과 독립운동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모덕사는 고종황제의 밀지 가운데 "나라 일이 어지러운데 경의 높은 덕을 사모하노라"의 문구 중 모(慕)자와 덕(德)자를 취해 '모덕사'라 이름 붙여졌다.

1984년 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고 모덕사 뿐만 아니라 최익현 초상, 압송도, 면암고택 등도 충청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군은 면암 선생의 의로운 마음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간직하기 위해 모덕사 소장유물 기록화 사업뿐만 아니라 148억원을 투입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역사·문화·교육·체험 복합문화공간인 선비충의문화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면암 선생의 의로운 마음과 숭고한 희생 정신을 계승발전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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