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7.8m 화면에 펼쳐진 신라…국립경주박물관, 영상 2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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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인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바란 불국토 세계와 화려한 황금 유물이 박물관에서 생생한 영상으로 되살아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미술관 로비에 설치된 미디어타워에서 '신라인이 만든 부처의 나라'와 '구본창의 신라금관' 등 영상 2편을 상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신라인이 상상한 부처의 나라를 표현한 영상에서는 모든 중생의 질병을 고쳐준다는 약사불을 형상화한 국보 '경주 백률사 금동약사여래입상' 등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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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신라인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바란 불국토 세계와 화려한 황금 유물이 박물관에서 생생한 영상으로 되살아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미술관 로비에 설치된 미디어타워에서 '신라인이 만든 부처의 나라'와 '구본창의 신라금관' 등 영상 2편을 상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신라미술관은 신라의 미술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상설 전시 공간이다.
박물관은 1층 로비 벽면에 높이 7.8m, 폭 6m의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미디어타워를 새로 설치해 신라 문화를 상징하는 주요 전시품을 실감 나는 영상으로 구현했다.
신라인이 상상한 부처의 나라를 표현한 영상에서는 모든 중생의 질병을 고쳐준다는 약사불을 형상화한 국보 '경주 백률사 금동약사여래입상' 등을 소개한다.
의자에 앉은 본존 미륵불과 좌우의 협시보살의 잔잔한 미소가 돋보이는 보물 '경주 남산 장창곡 석조미륵여래삼존상' 등도 만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신라미술관 내 불교조각실과 불교사원실을 종합적으로 조망하는 가교 구실을 하면서 주요 불교 전시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영상은 세계적인 사진작가 구본창과 협업한 결과를 영상으로 만든 것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신라 금관과 관장식 등 13점을 촬영한 사진을 영상으로 풀어내, 1천500년 전 '황금의 나라' 신라를 보여준다.
영상은 박물관 운영 시간에 맞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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