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비 30% 드려요”···전북, ‘농촌공감여행’ 추진

김창효 기자 2024. 4. 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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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 하서면 청호리에 있는 농촌 체험 휴양 마을인 청호수마을에서 한 관광객이 인공 암벽 등반을 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 가득한 전북으로 오세요.”

전북도가 여행비를 지원하는 ‘2024년 농촌공감여행 경비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농촌공감여행 사업은 농촌을 찾는 관광객이 관광·역사·문화 등 놀거리, 볼거리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체험비(최대 50%)와 숙박비(최대 3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이 사업은 1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미성년자는 성인과 동반해야 참여할 수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참가자는 자유롭게 여행을 하며 축제, 체험프로그램 등을 경험한 뒤 수행과제를 완료하면 된다. 체류 지역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부안군 청호수마을 숙박프로그램(35만원, 4인, 1박 2일)과 생태 탐험을 할 수 있는 김제시 두월노을마을 생태학교(6만원, 1인, 1일) 등 14개 시·군 79개 마을 가운데 1곳을 선택해야 한다.

참가자 수행과제는 두 가지다. 온라인 플랫폼 ‘참참’에 회원에 가입하고 여행 후기를 올려야 한다.

숙박비 등 여행비용 지원은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전북도는 이 사업을 통해 생활인구 늘리기,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기대한다.

최재용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농촌공감여행 상품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전북 농촌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도는 지역 농촌 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관광객 유치 등 보다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22만3241명이 농촌공감여행 사업을 통해 도내 농촌 지역을 다녀갔으며, 34억64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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