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숄츠 독일 총리 "양국 협력 새로운 수준 추진 용의"

정은지 특파원 2024. 4. 15. 10: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을 방문 중인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중국과 독일 협력에서 새로운 단계를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숄츠 총리는 위안자쥔 충칭시 위원회 서기, 후헝화 위원회 부서기 겸 시장 등과 만나고 "독일은 충칭과 우호적 교류를 심화하고 경제, 무역, 물류, 기술 혁신, 신에너지, 제약 등 분야에서 실용적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하며 양측의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촉진할 용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6일까지 충칭·상하이·베이징 방문…대규모 경제사절단 동행
EU의 중국산 전기차 반보조금 조사 등 논의 할 듯
14일(현지시간)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중국 충칭의 보쉬 수소 드라이브 공장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2024.04.14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을 방문 중인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중국과 독일 협력에서 새로운 단계를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숄츠 총리의 중국 방문은 취임 후 두 번째다.

1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일 중국 중부 충칭에 도착한 슐츠 총리는 중-독일 합작기업과 중-독일 물 모니터링 프로그램 관련 기업을 둘러봤다.

숄츠 총리는 독일이 투자한 보쉬 수소모빌리티 유한회사를 방문해 이 회사가 연구 개발한 수소모빌리티 제품과 수소 연료전지 솔루션을 둘러봤다.

숄츠 총리는 "독일은 현재 기술·경제 분야에서 충칭과 협력하고 있다"며 "자동차 분야에서는 독일 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칭에서 독일 기업들이 높은 수준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기쁘다"고 말했다.

이 기간 숄츠 총리는 위안자쥔 충칭시 위원회 서기, 후헝화 위원회 부서기 겸 시장 등과 만나고 "독일은 충칭과 우호적 교류를 심화하고 경제, 무역, 물류, 기술 혁신, 신에너지, 제약 등 분야에서 실용적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하며 양측의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촉진할 용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외신을 종합하면 숄츠 총리의 이번 중국 방문은 경제 협력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중국 방문단에 지멘스, BMW, 벤츠, 폭스바겐, 바스프, 티센크루프, 머크, DHL 등 주요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동행한 것은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AFP통신은 "숄츠 총리가 무역과 정치 문제 사이에서 줄타기 중"이라며 "이번 방중으로 독일의 최대 교역 상대국과의 경제 관계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숄츠 총리의 이번 방문에서 '디커플링'에 반대한다는 메시지가 나올지 여부에도 주목된다.

이와 함께 숄츠 총리의 이번 방중 기간 중국의 전기차 ·태양광 패널·풍력 터빈 등과 관련한 EU의 반보조금 조사,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등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숄츠 총리는 15일에는 상하이를 방문해 무역상공회의소 대표와 만나고 독일 기업의 혁신 센터를 둘러본 후 16일 베이징을 방문한다. 숄츠 총리는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과 회담할 것으로 알려진다.

ejj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