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 맑은 물 먹을 수 있나···의령 강변여과수 취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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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용수 수준의 물을 먹고 있는 부산시민이 경남의 맑은 물을 먹을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12일 경상남도 의령군청에서 의령군과 환경부가 추진하는 '낙동강 유역 맑은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에 상호 협력하고 사업 추진 영향지역 주민지원과 농업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는 내용의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시는 취수지역 농민의 피해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의령군 농산물 구매 지원 등 상생발전 방안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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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황강물 등 90만t 취수
부산시, 연간 200억 농산물 구매 지원
공업용수 수준의 물을 먹고 있는 부산시민이 경남의 맑은 물을 먹을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12일 경상남도 의령군청에서 의령군과 환경부가 추진하는 ‘낙동강 유역 맑은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에 상호 협력하고 사업 추진 영향지역 주민지원과 농업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는 내용의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의령군을 방문한 박형준 부산시장과 오태완 의령군수가 참석해 서명했다.
이번 의령군과 상생협력은 부산시의 30년 숙원사업인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 공급’에 물꼬를 트게 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부산시는 취수지역 농민의 피해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의령군 농산물 구매 지원 등 상생발전 방안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2028년 건립 예정인 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서 연간 200억원 규모로 취수지역 농산물 구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취수지역 농민들이 정기적이고 안정적인 판로를 구축하기 위한 추가적인 지원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의령군의 소중한 물을 나누기 위해서는 취수지역 주민들의 동의가 최우선이므로 충분한 주민 지원과 농가 피해 예방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농업용수 부족이 예상되면 취수를 중단하는 등 주민 피해방지와 지원을 위해 의령군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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