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 안산에서 ‘전기차 글로벌 리더스 위크’ 개최
한국전기연구원(KERI·이하 전기연)은 15일부터 19일까지 전기연 안산분원에서 ‘전기차 글로벌 리더스 위크’(EV Global Leaders Week)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 전기차 및 충전기 전문가들이 모여 국제 표준을 개발하는 자리다.
행사 기간 전기차와 충전기 사이의 통신 제어와 관련한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모듈(Component) 단계에서 이를 검증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주관회의가 열린다. 이 행사는 유럽·미주·아시아에서 순차적으로 돌아가며 열리는데, 전기차 충전과 관련한 높은 연구 역량을 인정받아 전기연이 올해 아시아 대표로 개최하게 됐다.
ISO 주관회의 이후에는 기업과 실질적으로 표준을 검증하는 단계인 테스티벌(Test+Festival)이 열린다. 이는 국제전기차충전기술협의체(CharIN)가 주관한다. 국내외 대표 전기차 대기업과 충전기 제조사가 함께 급속충전 시 발생하는 호환성 문제를 점검한다. 테스티벌에서는 현대기아차·KG모빌리티·폴크스바겐 등 10개 업체에서 생산한 총 11대의 전기차 혹은 시뮬레이터를 대상으로 11개 충전기 제조사가 돌아가며 교차검증 시험을 진행한다. 시험결과는 각 제조사에 전달돼 충전 오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된다.
전기차 충전기 자체의 운영·관리 표준(OCPP)을 점검하는 ‘개방형충전협의체’(OCA) 주관행사도 열린다. OCA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보안성이 높고 향상된 충전기술이 적용된 국제표준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남균 전기연 원장은 “전기차 충전 국제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적인 리더들이 모이는 흔치 않은 행사”라며 “국제적 표준 확보를 위해 전기연이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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