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에 멧돼지 있다" 다급한 신고…대구서 2마리 사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 도심을 돌아다니던 멧돼지 2마리가 경찰이 쏜 실탄과 승용차에 부딪혀 사살됐다.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오전4시45분쯤 북부정류장 근처에 멧돼지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도심에 출몰한 멧돼지가 2마리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경찰은 오전 6시16분쯤 대구 서구 비산동 인지초등학교에 있던 멧돼지를 실탄 사격해 사살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우려로 출몰한 멧돼지를 사살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 도심을 돌아다니던 멧돼지 2마리가 경찰이 쏜 실탄과 승용차에 부딪혀 사살됐다.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오전4시45분쯤 북부정류장 근처에 멧돼지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도심에 출몰한 멧돼지가 2마리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경찰은 오전 6시16분쯤 대구 서구 비산동 인지초등학교에 있던 멧돼지를 실탄 사격해 사살했다. 나머지 한 마리는 오전6시쯤 신천대로 노곡교 근처에서 차에 부딪혀 죽었다.
이번 멧돼지 검거 작전에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우려로 출몰한 멧돼지를 사살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소방청이 지난 2020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17~2019년) 멧돼지포획 출동 건은 월평균 360건이었다. 119생활안전대가 포획을 위해 출동한 건수는 총 1만2943건이었다.
소방청은 야생 멧돼지의 빈번한 도심출몰 배경에 대해 "멧돼지는 번식력이 강하고 천적도 없어 상위 포식자가 됐지만, 최근 잦은 개발로 서식지 파괴와 먹이 부족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 행동 요령으론 △주변 나무, 바위 등 지형지물을 이용해 안전한 장소로 대피 △뛰거나 큰소리치지 말 것 △서로 주시하는 경우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달아나려고 하는 등 겁먹은 모습 보이지 말 것 △위협하거나 해를 입히기 위한 행동으로 무리하게 접근하지 말 것 △침착하게 해당 장소를 벗어나 119에 신고할 것 등이 있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이 셋' 최민환 이혼에…모친 "마음 무너지더라" 눈물 - 머니투데이
- 선우은숙 쓰러졌다는데…유영재, 생방송서 의미심장 발언 - 머니투데이
- "아들 먼저 보낸 고통" 박영규, ♥25세 연하 아내와 2세 없는 이유 - 머니투데이
- '김수현 친부' 가수 김충훈, 황혼 재혼식…아들은 '불참' 이유는 - 머니투데이
- '오심 은폐' 프로야구 심판 대화 생중계됐다…"볼로 들었다고 해요" - 머니투데이
- 효성 떠났어도 "차남에 상속재산 나눠라"…세 아들 화해 당부한 故조석래 - 머니투데이
- "차라리 죽여달라" 한국어선, 해적에 납치…폭행에 고막도 터져[뉴스속오늘] - 머니투데이
- 스님 얼굴에 후추액 가스총 쏜 90대…석가탄신일에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5월 중순 대설주의보는 처음"…향로봉엔 이미 2.5cm 쌓였다(종합) - 머니투데이
- '우영우 서브 아빠' 강기영 배우, 형제상 비보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