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비무장지대서 산불…헬기 4대 투입 이틀째 진화 작업

조승현 기자 2024. 4. 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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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4일) 낮 강원 철원군 김화읍 비무장지대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어제(14일) 낮 12시 34분쯤 강원 철원군 김화읍 읍내리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군부대 일반전초(GOP) 쪽에서 연기가 많이 난다'는 119 신고가 있었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 2대를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불이 난 곳이 비무장지대라서 진화 인력은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결국 해가 지기 전에 불을 못 껐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저녁 6시 45분쯤 헬기가 철수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55분 다시 해가 뜨고 헬기가 투입됐습니다. 산림청 헬기 3대와 임차 헬기 1대가 쉬지 않고 물을 뿌렸습니다. 군사분계선 남쪽 불은 거의 다 껐습니다. 하지만 북쪽으로는 불길이 계속 번지고 있어서 정확한 진화율 집계가 어렵다고 산림 당국은 밝혔습니다.

다행히 오늘 비 소식이 있어서 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제주를 뺀 전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내려져 있지만, 건조 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산림 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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