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대서 흙탕물이"… 청주 오송읍 아파트 4000세대 피해

석지연 기자 2024. 4. 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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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오송읍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흙탕물이 나와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5일 청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쯤부터 관내 아파트 단지 두 곳의 수도에서 흙탕물이 나온다는 민원이 잇따랐다.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아파트 내 저수조에 차 있던 흙탕물을 소화전 등을 통해 배출하고, 주민들에게는 생수를 공급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일단 아파트 저수조 물을 모두 빼고 청소 작업을 한 뒤 다시 맑은 물을 채우는 작업을 진행한 이후 정확한 원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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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청주] 충북 청주시 오송읍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흙탕물이 나와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5일 청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쯤부터 관내 아파트 단지 두 곳의 수도에서 흙탕물이 나온다는 민원이 잇따랐다. 주민들은 식수는 물론 목욕용 물로도 사용하기 어려워 불편을 호소했다.

흙탕물이 나온 해당 아파트는 작년 12월에도 수도에서 혼탁수가 나왔다.

이 아파트 관리 사무소는 "상수관로 세척 공사로 인해 또다시 탁수가 유입됐으니 수돗물을 음용수로 사용하지 말아달라"라고 긴급 공지했다.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아파트 내 저수조에 차 있던 흙탕물을 소화전 등을 통해 배출하고, 주민들에게는 생수를 공급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상수관로에 있던 미세토사가 부유해 혼탁수가 가정으로 유입됐다"며 "날씨가 더워지면서 물 사용량이 많아져 미세토사가 다시 떠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일단 아파트 저수조 물을 모두 빼고 청소 작업을 한 뒤 다시 맑은 물을 채우는 작업을 진행한 이후 정확한 원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 또한 불편에 따른 요금감면 등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시 또한 마찬가지로 오는 30일까지 상수관로 세척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오전까지 작업이 완료돼야 수돗물이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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