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星 장군, 군인 0.000014%만 오를 수 있는 자리… ‘예포 19발’ 장관급 예우받아[Leadership]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군은 병력 약 70만 명일 때 장군 정원이 최대 444명까지 늘었으며, 현재 약 50만 명으로 감축되면서 장군 정원은 370명으로 70여 명이 줄었다.
군인 가운데 0.000014%만 오를 수 있는 자리다.
한국군에는 원수 계급이 군인사법상으로는 존재한다.
'2022년 국방 통계 연보'를 보면 대장의 연평균 보수는 1억5457만8000원.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균 연봉 1억5000만원 넘어
관용차 제공·연금 月550만원
한국군은 병력 약 70만 명일 때 장군 정원이 최대 444명까지 늘었으며, 현재 약 50만 명으로 감축되면서 장군 정원은 370명으로 70여 명이 줄었다. 각 군별 준장·소장·중장 보직 인원은 보안상 공개하지 않는다. 대장에 진급하기 위해서는 육군을 기준으로 소대장, 중대장, 대대장, 연대장, 사단장, 군단장 등을 모두 역임해야만 대장에 오를 자격이 주어진다. 이에 더해 해군은 항해 병과, 공군은 조종 특기여야만 대장에 올라갈 수 있다. 또 감봉, 보직해임, 파면 등 한 번이라도 징계 처분을 받았을 경우에는 대장이 될 수 없다.
장교로 임관한 군인의 궁극적 꿈은 ‘별’을 달아 장군으로 승진하는 것이다. 준장도 힘든데 별 네 개인 대장이 된다는 것은 개인 역량은 물론 관운·천운이 함께 따라야 가능하다고 말할 정도다. 그래서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다는 말이 나온다. 군인 가운데 0.000014%만 오를 수 있는 자리다. 한국군에는 원수 계급이 군인사법상으로는 존재한다. 백선엽 장군 임명 논의가 있었지만 불발에 그쳤다. 실질적으로 대장이 최고 계급이다. 대장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야 오를 수 있다. 이 때문에 대장은 각 부처 장관과 같은 예우를 받는다. 국방부 차관보다 의전 서열이 높다.
대장이 되면 크게 열 가지 혜택이 주어진다. 우선 ‘억’ 소리 나는 연봉을 받는다. ‘2022년 국방 통계 연보’를 보면 대장의 연평균 보수는 1억5457만8000원. 2023년 기준 부총리의 연봉이 1억4343만8000원이므로 부총리보다 많이 받는 셈이다. 전역할 경우 고액의 군인연금을 수령한다. 대장으로 전역하는 장교의 근속연수는 보통 30년이 넘어 매월 550만 원 정도를 받는다. 대장에게는 공관(公館)이 제공된다. 각 군 본부가 위치한 충남 계룡대에 총장 관사가 있다. 관용 차량도 주어지는데 대장은 에쿠스급(3800㏄)이 제공된다.
특히 각종 행사에 장성이 참석하면 예포를 발사한다. 국방부 장관과 동일하게 대장은 19발로, 국가원수가 21발, 3부 요인이 19발을 쏘는 것을 고려하면 대장은 확실히 남다른 예우를 받는다. 대장은 사망하면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대장을 빼면 대통령과 국회의장·순국선열·애국지사만 현충원에 묻힐 자격이 주어진다. 장군 묘역은 크기가 8평이며, 순국 사병 묘역은 1평이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행동하는 軍” “이기는 것이 습관 되게”…‘즉·강·끝’ 실행할 강한 대장[Leadership]
- “커튼 치고 각자 샤워했다”…자매로 태어나 남매로 간 세계 최고령 샴쌍둥이
- [속보]전철 1호선 의왕~당정역 구간서 사망사고…상행선 운행 차질
- 선우은숙, “나는 3번째 부인이었다”...이혼 심경 토로
- “네타냐후, 바이든과 통화 후 보복공격 계획 철회” 이란, “추가 군사작전 없어” 일단락
- 이란 공격에 “美·서방, 이스라엘 이르면 15일 대응 예상”-WSJ
- ‘막말 논란’ 민주 김준혁, 당선인 가상자산 보유 1위…뭐 가졌나 봤더니
- “손님 팁 모두 당국 반납” 중국 내 북한식당의 종업원 교육
- 낙선 후 쏟아진 후원금에 놀란 장혜영…“정의당에 마음 보태달라”
- “박근혜 만세” 리아의 해명 “그땐 일 많이 준다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