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비무장지대 산불 진화 중…건조한 날씨 속 곳곳 화재
지난 주말은 역대 4월 중에 가장 더운 날 중 하나였는데요.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0도까지 오르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함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산에서 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어제(14일) 낮 12시 34분쯤 강원 철원군 김화읍 비무장지대(DMZ)에서 불이 났습니다.
산불 현장이 비무장 지대라서 접근이 어려워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림 당국은 이날 헬기 2대를 투입해 진화 작전을 벌였지만, 날이 어두워져 오늘 아침부터 다시 진화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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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이 타오르고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오전 0시 13분쯤 경북 김천시 문당동의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산 인근에 있는 비닐하우스에서 처음 발생했습니다.
산림 당국의 빠른 대응으로 불은 56분 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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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3시 57분쯤 강원 홍천군 내촌면의 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산불진화헬기 4대, 진화차량 13대, 진화인력 71명이 긴급 투입돼 1시간 28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산림청은 정확한 산불 피해 면적과 재산 피해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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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6시 40분쯤 경기도 양주시 선암리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고 1시간 만에 불이 꺼졌습니다.
산림청은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만큼 불씨를 철저히 관리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화면제공 산림청·강원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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