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바투, '빌보드 200' 10개 앨범 차트인…방탄소년단 잇는 기록(종합)

獨·佛·英 등 유럽 차트에서도 자체 최고성적

[서울=뉴시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2024.04.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 4세대 간판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톱5에 다섯 번째 진입했다.

14일(현지시간)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지난 1일 발매한 미니 6집 '미니소드 스리: 투모로우(minisode 3: TOMORROW)'가 20일 자 '빌보드 200'에서 10만7500장가량의 판매량으로 3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200' 순위는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 점수에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SEA(streaming equivalent albums),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TEA(track equivalent albums)를 합산해 매긴다. '미니소드 3: 투모로우'의 이번 주 피지컬 음반 판매량은 10만3500장, SEA 유닛은 4000장이다.

이에 따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해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TEMPTATION)'으로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찍고, 정규 3집 '이름의 장: 프리폴(FREEFALL)'로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세 앨범 연속 해당 차트에 톱3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정규 2집 '혼돈의 장: 프리즈(FREEZE)'는 5위를 차지했고, 미니 4집 '미니소드 투: 서스데이스 차일드(minisode 2: Thursday's Child)'는 4위에 올랐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밖에 미니 3집 '미니소드 원: 블루 아워(minisode 1: Blue Hour)'(2020) 25위 등 '빌보드 200'엔 총 열 장의 앨범을 올렸다. 지난 2019년 3월 데뷔 앨범 '꿈의 장: 스타(STAR)'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일곱 장의 한국 앨범과 세 장의 일본 음반을 '빌보드 200'에 올렸다.

특히 소속사 빅히트 뮤직 직속 선배인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해당 차트에 열장 이상의 앨범을 올린 두 번째 K팝 아티스트가 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 주에 막강한 경쟁자들과 경합했다. 미국 팝 슈퍼스타 비욘세, 미국 힙합스타 제이콜과 겨뤄 거둔 성적이다. 비욘세의 정규 8집 '카우보이 카터(Cowboy Carter)'는 12만5500장의 판매량으로 2주 연속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제이콜이 깜짝 공개한 음반 '마이트 딜리트 레이터(Might Delete Later)'는 11만5000장이 팔리며 2위로 데뷔했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이번 앨범은 유럽권에서도 호응을 듣고 있다. 독일 공식 음악 차트(Offizielle Deutsche Charts)의 '톱 100 앨범'(4월12일 자)에 6위로 진입해 팀 자체 최고 순위를 찍었다. 같은 날 발표된 프랑스음반협회(SNEP)의 '톱 앨범' 차트(4월12일 자)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앞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 앨범으로 영국 오피셜 차트(4월5일 자)에서 '오피셜 앨범 다운로드 차트' 8위, '오피셜 인디펜던트 앨범 브레이커스 차트' 7위, '오피셜 인디펜던트 앨범 차트' 35위에 올랐는데, 이 역시 각 차트에서 일제히 팀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한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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