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강타한 '초여름 더위'…오늘 비 내린 뒤 더위 꺾여

2024. 4. 1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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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봄꽃인 벚꽃이 채 지지도 않았는데, 지난 휴일에는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펼쳐졌습니다. 서울의 한낮 기온이 오늘 30도에 육박하며 4월 중순으로 역대 최고 무더위를 기록했는데 오늘(15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 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위에 지친 등산객들이 정자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 인터뷰 : 김현빈 / 경기 파주시 - "날씨가 너무 더워서 선크림이랑 선글라스가 필요했어요."

계절상 여전히 봄이지만 서울의 한낮 최고기온은 30도 가까이 치솟아 4월 중순 역대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부산의 해수욕장엔 때 이른 피서객들로 북적였습니다.

▶ 인터뷰 : 서예진 / 부산 좌동 - "날씨가 너무 좋아서 놀러 왔는데 벌써 여름이 다가온 것 같아서 새로운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휴일을 강타한 초여름 더위는 오늘 비와 함께 최고 기온이 10도가량 떨어지며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 인터뷰(☎) : 황지영 / 기상청 기상예보관 - "오늘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전부터 전국에 비가 오겠고요. 내일 아침에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수도권은 오늘 아침부터 내일까지 최고 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호우특보가 발효된 제주도는 최고 80mm의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서해안과 남해안 지방 그리고 제주도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취재: 김준모 기자·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이유진 그래픽: 전성현·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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