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초기 잦은 오류에…작년 나이스 만족도 58%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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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에 대한 교사·학생·학부모 만족도가 전년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세대 나이스 개통 직후 잦은 오류로 학교 현장에 혼란을 불러일으킨 점이 만족도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15일 교육부의 '2023년 자체평가 결과보고서'를 보면 교육부가 지난해 나이스를 이용한 교직원 1만1천389명, 학부모 979명, 학생 8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나이스 서비스 만족도는 평균 57.7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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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에 대한 교사·학생·학부모 만족도가 전년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세대 나이스 개통 직후 잦은 오류로 학교 현장에 혼란을 불러일으킨 점이 만족도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15일 교육부의 '2023년 자체평가 결과보고서'를 보면 교육부가 지난해 나이스를 이용한 교직원 1만1천389명, 학부모 979명, 학생 8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나이스 서비스 만족도는 평균 57.73%에 그쳤다.
만족도는 교직원의 경우 나이스 서비스에 대해 '매우 불만족'부터 '매우 만족'까지 7단계 척도로 나눠 5단계인 '만족하는 편' 이상으로 응답한 비율을 의미한다.
학생·학부모는 '매우 불만족'부터 '매우 만족'까지 5단계 척도 가운데 4단계인 '만족'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나이스 만족도는 전년 87.62%였는데, 1년 만에 3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교육부는 기존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고교학점제, 교육과정 개편 등의 교육 정책 변화를 반영해 4세대 나이스를 개통했다. 4세대 나이스 개발에는 2천824억원이 투입됐다.
그러나 개통 직후 접속 자체가 이뤄지지 않거나 로그인이 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잇따라 보고됐다.
시험 정보를 출력하려고 했더니 다른 학교의 시험 정답이 인쇄돼는 일까지 벌어지면서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빚어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나이스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교직원에서 만족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교직원의 나이스 서비스 만족도는 33.66%였다.
1년 전(90.81%)은 물론 2021년(90.56%), 2020년(89.05%)보다 60%포인트가량 하락했다.
고교학점제 수강 신청 기능 등을 갖춘 융합 교육 플랫폼 '나이스 플러스'를 이용하는 학부모와 학생의 만족도도 낮아졌다.
학부모의 만족도는 67.42%로, 전년(84.72%)보다 17.3%포인트 하락했다.
학생들의 만족도 역시 72.11%로, 역시 전년(87.33%)보다 15.22%포인트 떨어졌다.
교육부는 "교원단체 등을 통해 접수된 나이스 관련 중장기 개선 요구 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적용계획을 마련하고 조치 결과를 적극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상담센터를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해 사용자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나이스 프로그램을 개선할 때 검증 체제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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