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보다 나은 빌런 나올까…‘범죄도시4’, 살인병기 김무열 →싸패 이동휘, 그리고 박지환 [SS무비]

함상범 2024. 4.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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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보다 나은 빌런 아우가 탄생할까.

'범죄도시' 시리즈는 주인공 마석도(마동석 분)형사에게 맞서는 빌런의 매력이 극대화된 작품이다.

김무열의 타고난 액션 연기 덕분에 장첸과 강해상을 뛰어넘는 빌런이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이번 작품엔 '범죄도시2'까지 맹활약한 장이수(박지환 분)가 복귀해 큰 웃음을 터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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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4’ 스틸컷. 사진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형보다 나은 빌런 아우가 탄생할까.

‘범죄도시’ 시리즈는 주인공 마석도(마동석 분)형사에게 맞서는 빌런의 매력이 극대화된 작품이다. 1편에서는 장첸(윤계상 분), 2편에서는 강해상(손석구 분)이 강렬한 이미지를 남겼다.

하지만 3편의 주성철(이준혁 분)과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는 앞선 작품에 비해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차별화를 위해 한일 양국 빌런 2명을 투입했지만 오히려 빌런의 악랄함이 분산됐다. 장첸처럼 잔인하지도, 강해상처럼 동물적이지도 않은 빌런 2명 때문에 후반부 통쾌함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4일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4’가 새로운 빌런 캐릭터로 위상을 되찾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그린 4편에서는 배우 김무열과 이동휘가 ‘투빌런’으로 나선다. 각각 특수부대 용병 출신 백창기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을 연기한다.

김무열이 맡은 백창기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으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악행이든 저지르고 마는 인물이다. 목적에 저항하는 사람은 단검으로 잔인하게 제거하고 시종일관 살기 가득한 눈빛을 내뿜는다. 액션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김무열은 살인 병기 백창기의 전투력과 위압감을 표현하기 위해 10㎏가량 증량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김무열은 “백창기는 일반인이라면 넘을 수 없는 선을 넘어갔던 사람”이라며 “폭력에 중독된 사람이 상대방에게 폭력을 행사할 때 어떤 느낌일까 고민했다. 말보다는 표현으로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백창기로 변모한 김무열을 지켜본 이동휘는 “김무열의 액션 신은 스크린에 말 한 마리를 풀어놓은 느낌이다. 아름다운 자태와 곡선을 보면서 설레기도 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무열의 타고난 액션 연기 덕분에 장첸과 강해상을 뛰어넘는 빌런이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범죄도시4’ 스틸컷. 사진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어떤 작품에서든 톡톡 튀는 연기로 감초 역할을 한 이동휘는 웃음기를 싹 뺀다. 사이코패스 장동철을 통해 철저히 진지한 모습만 보여준다. 백창기를 동경하면서 언제든지 뒤통수를 칠 준비를 하는 장동철의 심리 묘사가 또 다른 갈등과 재미를 불러일으킨다고 한다.

이번 작품엔 ‘범죄도시2’까지 맹활약한 장이수(박지환 분)가 복귀해 큰 웃음을 터뜨린다. “내 아임다”라는 희대의 명대사로 인기를 끈 장이수는 ‘범죄도시4’에서 등장하는 장면마다 예측 불허의 재미를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파묘’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하고 뒷심이 떨어지는 가운데 ‘댓글부대’ 등 신작들이 기대만큼의 관객을 동원하지 못하면서 극장가는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지난 11일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쿵푸팬더4’도 개봉 첫날 42만 관객이라는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지만, 곧 주춤하는 모양새다. 그런 가운데 영화계는 ‘범죄도시4’가 극장가의 활기를 되찾길 바라고 있다.

‘범죄도시’는 세 편의 시리즈 관객 수만 3025만명에 달한다. 이번 ‘범죄도시4’를 통해 4000만 관객 신화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범죄도시4’ 스틸컷. 사진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작진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시리즈 중 가장 높은 블라인드 시사 평가를 받았다.지난 2월 제74회 베를린 영화제의 베를리나레 스페셜 갈라쇼 부문에 초청돼 현장에서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연이은 호재에 배우는 물론 제작 스태프 대부분이 자신감이 가득하다.

제작을 맡은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편부터 무술 감독으로 참여한 허명행 감독이 가장 ‘범죄도시’다운 영화를 만들려고 했다. ‘범죄도시’는 단짠단짠이다. 오싹하고 스릴 있고 크게 웃기는 것을 반복한다. 제대로 ‘단짠단짠’한 맛이 있는 영화가 나왔다”고 자신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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