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특급신인' 할러데이, 빅리그 첫 안타 신고…15타수 만에 밀워키 상대로

이상희 기자 2024. 4. 15.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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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만 무려 111억원을 받은 볼티모어 '특급신인' 잭슨 할러데이(21)가 드디어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신고했다.

할러데이는 상대팀 선발 레아를 상대로 초구부터 스윙을 하는 듯 빅리그 첫 안타를 위해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 할러데이가 받은 계약금은 무려 819만 달러(약 111억원). 볼티모어가 그에게 거는 기대치가 어느 정도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첫 안타는 무려 15타수 만에 기록했을 만큼 빅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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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특급신인' 잭슨 할러데이)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계약금만 무려 111억원을 받은 볼티모어 '특급신인' 잭슨 할러데이(21)가 드디어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신고했다.

할러데이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 홈경기에 2루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1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출전한 빅리그 3경기에서 12타수 무안타 8삼진으로 침묵하고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할러데이의 첫 타석은 2회말에 찾아왔다. 그는 밀워키 선발투수 콜린 레아(34)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6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82.9마일짜리 스위퍼에 헛스윙하며 삼진아웃 됐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13타수 무안타가 되는 순간이었다.

두 번째 타석은 5회말에 찾아왔다. 할러데이는 상대팀 선발 레아를 상대로 초구부터 스윙을 하는 듯 빅리그 첫 안타를 위해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4구 81.9마일짜리 스위퍼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빅리그 커리어 14타수 무안타 9삼진이 되는 순간이었다.

할러데이의 세 번째 타석은 7회말에 왔다. 노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할러데이는 밀워키의 바뀐 투수 애브너 유리베(24)를 상대로 2구 99.3마일 싱커를 잡아당겨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쳤다. 빅리그 데뷔 후 15타수 만에 나온 귀중한 첫 안타였다.

이날도 경기장에는 그의 부친이자 과거 메이저리그 '거포'였던 맷 할러데이(44)가 아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 가족과 함께 자리를 지켰다. 그는 과거 세인트루이스-콜로라도-뉴욕 양키스에서 뛰며 올스타에 7번이나 선정됐던 화려한 경력이 있다.

(잭슨의 부친 맷 할러데이의 세인트루이스 시절 모습)
(맷(왼쪽)과 잭슨 할러데이 부자)

미국 텍사스주 출신인 잭슨 할러데이는 부친의 '야구 DNA'를 물려 받아 아마추어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고3 시절 시즌 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685, 17홈런 79타점 30도루의 빼어난 성적을 올리며 아마추어 최대어로 손꼽혔다.

그 결과 그는 2022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1번으로 볼티모어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당시 할러데이가 받은 계약금은 무려 819만 달러(약 111억원). 볼티모어가 그에게 거는 기대치가 어느 정도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022년 마이너리그 루키 레벨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할러데이는 그해 싱글 A까지 오르며 총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7, 1홈런 9타점 12도루의 성적을 올렸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무려 0.911이었다.

지난해에는 싱글 A에서 시즌을 시작해 트리플 A까지 오르며 총 125경기에 나와 타율 0.323, 12홈런 75타점 24도루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OPS도 0.941을 기록하며 마이너리그는 더 이상 그의 무대가 아님을 실력으로 입증했다.

올 해 트리플 A에서 출발한 할러데이는 11일 빅리그에 데뷔하기 전까지 총 10경기에 나와 타율 0.333, 2홈런 9타점 1도루를 기록하고 있었다. OPS또한 1.077으로 뛰어났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첫 안타는 무려 15타수 만에 기록했을 만큼 빅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사진=MHN스포츠 DB, 세인트루이스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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