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행복한 눈물' 기인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MSI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이솔 기자 2024. 4. 1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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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기인의 눈물, 더 이상 '슬픔의 눈물'이 아니었다. 이젠 행복한 앞길만이 남았다.

14일 오후 3시, 서울 KSPO 돔에서 펼쳐진 2024 LCK 스프링 결승에서는 젠지 이스포츠(젠지)가 T1에게 승리하며 LCK 유일 4연속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써냈다.

이날 경기 종료 후 무대 인터뷰에서는 4연속 우승이라는 압도적인 업적을 만들어낸 젠지 이스포츠 선수단이 멋지게 4연속 우승을 자축했다.

[기인 김기인]

- 우승 소감은? 

이렇게 힘들게 우승할 줄 몰랐는데, 정말 힘든 것 같다

준비한대로 잘 경기를 풀어갔나?

렉사이는 별로였는데, 다음판부터 피드백 잘 해서 좋은 픽을 잘 찾은것 같다.

- MSI에 첫 진출이다. 앞으로의 각오를 팬들께 전한다면?

오늘 원래 안울려고 했는데, 감정이 격해졌다. MSI때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사진=MHN스포츠 DB

[캐니언 김건부] 

- 우승하기 위해 젠지에 왔다고 말했는데, 이적후 바로 우승했다. 소감은?

우승해서 너무 좋다. 기인이형 우승시켜주고 싶었다. 5명이서 이야기하며 기인형이 울지 안울지 이야기했는데, 기인형은 안운다고 했다. 비록 말과는 달랐지만, 기인형이 우승하고 우는 것을 보고 있자니 너무나도 기쁘다.

- 신짜오 파훼법은 무엇이었나?

솔직히 짜오 상대로 할 수 있는픽이 많았다. 조합적으로 잘 대처하지 못했고, 우리 문제를 수정해가며 잘 풀어냈다.

- 팀원들에게 한마디

팀원들과 함께 우승해서 너무 좋고, 너무 고맙다. 남은 MSI 서머 모두 잘해서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

사진=MHN스포츠 DB

[쵸비 정지훈] 

- LCK 최초 포핏, 소감은?

최초 기록을 세우기에는 너무 많은기록이 있어서 내가 할 수 있을지 의심이 들었다. 포핏이라는 새 기록을 세우며 우승하니 너무 좋다.

- 새 기록을 갱신해가고 있다. 소감은 어떤가?

높은 자리에 안주하지않고 발전한다는 것에 스스로 만족스럽다.

- 그리핀-KT 결승 이후 6년만의 풀세트 결승이었다. 5세트 앞두고 우승 예감은?

4세트에서 이기며 밴픽-플레이 모두 좋아서 이길 수 있겠다 했다. 밴픽하기 좋았던 환경이었다.

- MSI에서 국위선양 해야하는데, 각오는?

국위선양 반드시 해야 한다. 반드시 할거고... 팬 여러분들이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좋은 성적 내도록 노력하겠다.

사진=MHN스포츠 DB

[페이즈 김수환] 

- 결승 100%, 우승 100% 3연속 우승, 소감은?

우승확률이 100%인건 동료들 덕이다. 고맙다. 이 확률을 지키게 되어 기쁘다.

- 파이널 MVP를 호명할 예정이다. 누가 주인공이 될까?

팬분들이 말해주시는 것 같다.(기인을 바라보며)

- 응원해주는 팬들께 한마디 

오늘 좀 플레이가 생각대로 안나와서 힘들었다. 응원해주셔서 증명해줄 수 있었다. 힘들어도 팀원들이 멘탈 잘 잡으라고 다독여줘서 여기까지 온것 같다.

사진=MHN스포츠 DB

[리헨즈 손시우]

- 젠지로 돌아와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소감은?

일단 오늘 너무 쉽지않은 경기여서 힘들었고, 제가 작년에 기인선수랑 우승컵을 들 수 있는 기회가 많았는데, 고맙고 미안했다.

- 형과 목소리가 닮았다. 응원 와 준 가족에게 한 마디 한다면?

목소리는 내가 더 좋다. 응원 덕에 이길 수 있었어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젠지의 주장으로써 MSI 각오는?

이번에 우승했는데, 감독코치님의 좋은 피드백과 쵸비의 힘이 있었다. 우리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MSI-서머-롤드컵까지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킴 김정수 감독]

- 17년 롱주 20년 T1, 24년 젠지에서 3번의 LCK 우승을 맞이했다. 소감은?

우승마다 좋다. 이번엔 힘들게 이겼다. 선수들이 잘해줘서 너무 고맙다.

- 선수들에게 한마디

감독 코치진들의 의견을 잘 따라와줘서 고맙다. MSI에서도 꼭 우승컵 들자.

- MSI 준비, 어떻게 할 예정인가?

해외팀들도 수준이 많이 올라왔다. 스크림 많이 하며 LCK와 다른 메타 파악을 해야겠다. 열심히 해야겠다.

[헬퍼 권영재 코치]

- PSG 탈론에 이어 젠지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소감은?

우승할 때 모두 코로나 시즌이었어서 관중이 없을때였다. 열기를 느낄 수 있다는게 행복하다.

- 팀원들에게 한 마디 

고생했다. 오늘 잘 즐기고, MSI 잘 준비하자

- MSI 준비, 어떻게 할 예정인가?

젠지가 이제 국제전을 증명해야되잖아요? 다같이 잘 이야기해서 정답 찾아오겠습니다.

[마타 조세형 코치]

- 젠지에 새롭게 합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소감은?

선수때 느낀 감정을 다시 느껴서 좋다. 시즌 초에는 내가 하고있는게 맞나 확신이 잘 들지 않았는데, 시즌 중 확신이 들었다. 결과를 우승으로 맺게 되어 한번 더 확신하게 된 것 같다.

- 선수들에게 어떤 조언을 했나?

다들 경력도 많고 잘 하는 친구들이라 엄청 이야기는 안했다. 호흡적으로 안맞는게 많아서 알하서 잘 할 수 있게 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바텀이 피드백 대상인데, 싫은 내색 안하고 배우려고 하는 의지가 느껴줘서 항상 고마웠다.

- 팬들께 한 마디 하자면? 

저희 팀이 좋을때도, 나쁠때도 있는데, 이번에는 MSI 우승하고 싶고, 롤드컵도 바라봐야 한다. 잘 부탁드린다.

한편, 경기 후 MVP로는 '기인' 김기인이 선정됐다. 기인은 이날 5세트에서 2차례의 솔로킬을 기록하는 등, 결정적인 순간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맹활약했다.

기인에게는 500만원의 상금과 골든듀 네클레스가 부상으로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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