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국·냉이묵·톳밥…몸 안의 봄 깨우는 밥

최민지 기자 2024. 4. 1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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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한국기행’

따뜻한 봄볕에 나른해지면 산과 들녘에 지천인 봄나물을 먹을 때다. 땅에는 쑥이며 달래, 냉이, 머위가 널려 있고 바다에는 톳과 미역이 쑥쑥 자란다. 봄의 기운을 차곡차곡 그러모은 봄나물 쓱쓱 비벼 한 그릇 비우면 몸 안의 봄도 깨어날 것만 같다.

15~19일 방송되는 EBS 1TV <한국기행>은 봄 밥상의 고수들을 찾아 떠난다. 가장 먼저 가볼 곳은 통영 우도다. 40여명이 사는 작은 섬인 이곳엔 맛의 고수들이 있다. 우도에서 만난 강남연씨는 섬에 유일한 밥집을 운영한다. 강씨를 따라 바다 봄나물 가사리 등 해초를 채취해 뚝딱 만든 해초비빔밥에는 봄바다의 맛이 그대로 담겨 있다.

<한국기행>은 이날 우도를 시작으로 경북 상주, 전북 정읍, 전남 신안의 작은 섬 선도까지 차례로 둘러본다. 봄 향기 그윽한 쑥국,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냉이묵, 돼지고기와 톳을 넣어 볶아 만든 톳밥 등 이름만 들어도 군침 도는 음식이 펼쳐진다. 맛 좋은 것은 물론 몸에도 이롭다.

손맛 고수들이 선보이는 봄 밥상은 오후 9시35분 방송에서 만날 수 있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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