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4월 중순 최고기온…내일 전국 비 고온 ‘주춤’
[앵커]
오늘(14일) 더위, 역대 4월 중순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른 더위는 내일(15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기세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슬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맨몸으로 바다를 즐기는 서핑객부터 첨벙첨벙 물놀이에 빠진 아이들까지...
물을 적셔도 쌀쌀하지 않을 만큼 더워진 날씨에 많은 시민들이 바다를 찾았습니다.
[이항기/부산 수영구 : "생각보다 너무 포근하고, 물놀이해도 물도 따뜻하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때 이른 더위는 중부 내륙 지역에서 더 기승을 부렸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강원도 영월과 정선이 32.2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춘천 30.4도, 서울도 29.4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역대 4월 중순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해 갈수록 더워지는 기후변화를 실감하게 했습니다.
[이현정/인천 연수구 : "작년보다 훨씬 더운 것 같아요. 훨씬 찐득찐득해진 것 같고, 훨씬 더워진 것 같아요."]
[이영헌/인천 부평구 : "올해 여름에도 되게 기온이 높다고 들었는데 좀 걱정이 많이 되는…."]
기상청은 강한 햇볕과 더운 남풍이 동시에 만들어낸 이례적 고온현상으로 분석했습니다.
[박이형/기상청 통보관 : "낮 동안 강한 일사와 더불어 남쪽으로부터 유입되는 따뜻한 공기까지 더해지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때 이른 더위는 내일 비가 오면서 한풀 꺾입니다.
비는 내일 새벽 서해안 지역부터 내리기 시작해 오전 중에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특히 바람이 매우 거세게 불 것으로 보여 강풍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때마침 봄비가 내리면서 산불 걱정은 당분간 덜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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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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