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조승우 쓴소리에 각성한 사연 "깨달음 얻었다" ('백반기행')[종합]

정유나 2024. 4. 1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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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구혜선이 배우 조승우에게 쓴소리를 들은 사연을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구혜선과 함께 전라북도 남원의 향기로운 봄의 맛을 찾아 떠났다.

구혜선은 '백반기행' 사상 최대의 가방을 메고 등장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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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백반기행' 구혜선이 배우 조승우에게 쓴소리를 들은 사연을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구혜선과 함께 전라북도 남원의 향기로운 봄의 맛을 찾아 떠났다.

구혜선은 '백반기행' 사상 최대의 가방을 메고 등장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구혜선은 지난해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했다고. 그녀는 "작년까지 13년간 '만학도' 생활을 하며 어린 친구들에게 있을 만약의 상황을 위해 다양한 아이템을 챙기고 다닌다"며 현실판 보부상의 면모를 뽐냈다. 우산, 반창고, 반짇고리 같은 일반 잡화는 물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맥가이버 칼까지 '백반' 속 코너, 구혜선의 '왓츠인마이백'이 공개됐다.

평소 털털한 식성으로 어려서부터 흔한 반찬 투정 한 번 해본 적이 없다는 구혜선은 "간장게장을 제일 좋아한다. 그런데 일을 하면서 스무살때 체질이 바뀌면서 게장 알레르기가 생겼다. 제가 종교는 없지만 '죽더라도 게장은 먹고 죽어야겠다'고 기도했다. 다행히 30대 되니까 알레르기가 없어졌다"고 전했다.

연기뿐만 아니라 그림, 작곡, 영화 연출까지 행보를 넓히며 진정한 아티스트로 거듭난 구혜선. 영화감독으로 활동한 지 어느덧 18년 차인 구혜선은 "단편하고 바로 장편했다가 장편도 안 되고 바로 다시 단편했다"고 밝혔다.

총 10편의 영화를 연출한 감독 구혜선은 "감독으로 참여했던 영화 '복숭아나무' 촬영 당시 대선배 조승우의 조언을 듣고 느낀 바가 많았다"며 초보 영화감독이었던 자신을 성장시킨 조승우의 쓴소리를 들은 뼈저린 사연을 전했다.

구혜선은 "감독 활동이 연기에 굉장히 도움이 됐다"며 "드라마 연기를 하다보면 하루에 많은 장면을 찍는다. 따귀를 맞는 장면이 있으면 저희는 한방에 끝내야 하니까 한번에 진짜 짝 맞았다. 그런데 영화배우 분들은 그렇게 찍지 않으셨다. 한번은 조승우 선배가 '그럼 너는 죽이는 연기할 때 진짜 죽이냐?'고 물어보더라. 제가 그때 깨달음을 얻었다. 실제로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 사실적으로 보이도록 내가 연출을 해야하는거구나 깨달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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