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매직넘버 1’ 알론소의 레버쿠젠, 브레멘 잡고 구단 역사상 첫 우승 차지할까?

정지훈 기자 2024. 4. 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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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1999-00시즌 막판 레버쿠젠은 중위권 팀을 상대로 비기기만 하면 리그 우승이 확정인 상황이었다.

2001-02시즌 레버쿠젠은 리그가 끝날 때까지 도르트문트와 우승컵을 놓고 다퉜다.

사실상 레버쿠젠이 구단 창단 이후 드디어 첫 번째 독일 1부 리그 우승 타이틀을 가져가는 것은 이미 확정 수준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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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창단 첫 리그 우승’을 ‘무패 우승’으로 장식하고 싶은 레버쿠젠. 우승을 조기 확정 짓기 위해 필요한 승리는 오직 1승뿐이다.


레버쿠젠은 1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만난다. 레버쿠젠은 28경기 24승 4무 0패로 리그 1위, 브레멘은 28경기 8승 7무 13패로 12위에 위치한다.


유독 리그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레버쿠젠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1부 승격 이후 준우승 5회, 리그 3위를 6회 기록하며 매번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레버쿠젠이었다.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리그 우승 트로피인 마이스터샬레를 손에 쥘 수 없었고, 그것은 항상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그들만의 전유물과 같았다.


한편, 브레멘은 최근 7경기에서 무승으로 좋지 않은 흐름이다. 거기에 2018-19시즌 이후로 레버쿠젠 상대 승리가 없다.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 부상과 징계로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도 많아, 브레멘에게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 잊을 수 없는 기억들, 레버쿠젠의 길었던 악몽


레버쿠젠에겐 잊을 수 없는 좌절의 역사가 있다. 1999-00시즌 막판 레버쿠젠은 중위권 팀을 상대로 비기기만 하면 리그 우승이 확정인 상황이었다. 하지만 발락의 자책골을 포함하여 0-2로 패했고, 그 사이 바이에른 뮌헨이 베르더 브레멘을 3-1로 승리하면서 리그 타이틀은 바이에른 뮌헨에게 넘어가고 말았다.


2001-02시즌 레버쿠젠은 리그가 끝날 때까지 도르트문트와 우승컵을 놓고 다퉜다. 포칼과 챔피언스리그 모두 결승전에 진출하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였다. 리그에서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단 3경기만 남겨놓고 이 중 승점 3점만 따내어도, 우승이었지만 끝내 실패하고 준우승하였다. 3경기 중 2경기를 패했고, 막판에 도르트문트가 3연승을 하면서 리그 우승 기회를 또다시 놓쳤던 레버쿠젠이다.


당시 상황은 31라운드까지 레버쿠젠은 승점 66점으로 1위, 도르트문트는 승점 61점으로 2위였다. 32라운드에서 레버쿠젠은 UEFA컵 진출을 노리던 7위 브레멘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도르트문트는 강등권 17위 쾰른을 홈에서 상대하였다. 여기서 레버쿠젠이 승리하고 도르트문트가 승리하지 못할 경우 그대로 우승이 확정될 수 있었다.


# 길었던 악몽, 구단 첫 리그 우승까지 매직넘버 ‘1’


이번 시즌 레버쿠젠은 그 길었던 악몽을 끝내려 한다. 사비 알론소 감독의 전술 능력과 선수들의 기량이 만개하며 분데스리가, 포칼, 유로파리그를 통틀어 42경기를 치르면서 37승 5무를 기록하며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현재 이 기록은 분데스리가 역대 최장기간 무패 기록으로, 바이에른 뮌헨과의 승점 차이를 무려 16점이나 벌려 놓았고 압도적인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며 남은 리그 6경기 중 단 1승만 거두어도 리그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사실상 레버쿠젠이 구단 창단 이후 드디어 첫 번째 독일 1부 리그 우승 타이틀을 가져가는 것은 이미 확정 수준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이제 관심사는 레버쿠젠이 바이에른 뮌헨도 해보지 못한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초의 ‘무패 우승’까지 달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이다.


글='IF 기자단' 3기 최현수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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