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망해사 극락전 전소…기둥 들이받고 화재 운전자 숨져

2024. 4. 1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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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전북 김제의 고찰인 망해사에서 어젯밤(13일)불이 나 목조건물 극락전이 모두 타버렸습니다. 오늘(14일) 새벽엔 경기 포천시의 한 국도에서 승용차가 도로 기둥을 들이받고 불이 나 운전자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구조대원들이 넘어진 승용차에서 운전자를 빼내 들것으로 옮깁니다.

- "당겨, 당겨. 자 롱보드 빼, 롱보드 빼, 천천히."

어젯밤 11시 40분쯤 서울 성산동의 한 사거리에서 차량 5대가 연이어 부딪혔습니다.

차선을 변경하던 승용차를 뒤따르던 차량이 들이받았고, 신호 대기 중인 차량 3대가 추가로 부딪혀 6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 모두 음주운전은 하지 않은 걸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차량 한 대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오늘 새벽 2시 25분쯤 경기 포천시의 한 국도에서 승용차가 도로 기둥을 들이받았습니다.

차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지만, 20대 운전자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가 난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불길이 치솟는 사찰 건물에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립니다.

어젯밤 11시 15분쯤 전북 김제에 있는 망해사 극락전에서 불이 나 1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목조건물이 모두 탔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나 문화재 소실은 없었습니다.

망해사는 백제 의자왕 때 창건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된 곳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산불재난 위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오늘도 경기 김포와 포천, 전남 곡성 등 야산 곳곳에서 불이 났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편집 : 김상진 화면제공 : 서울 마포소방서 경기 포천소방서 전북소방본부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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