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에 이른 더위 식힐 ‘봄비’…서울에 10~40mm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4. 4. 1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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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주말을 맞은 전국이 때이른 여름 날씨를 겪었지만 내일인 15일 단비가 내리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은 15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2~18도, 낮 최고기온은 17~21도로 낮 기온이 이날보다 5~10도 내려가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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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낮 기온이 29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14일 오후 시민들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주말을 맞은 전국이 때이른 여름 날씨를 겪었지만 내일인 15일 단비가 내리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은 15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2~18도, 낮 최고기온은 17~21도로 낮 기온이 이날보다 5~10도 내려가겠다고 예보했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7도와 20도, 인천 17도와 18도, 대전 16도와 20도, 대구 15도와 19도, 울산 14도와 20도, 부산 16도와 19도다.

이날 한반도를 덮친 초여름 날씨가 물러날 것이란 예보다. 이날 강원 정선과 영월은 기온이 32.2도까지 오르는 등 강하게 내리쬐는 햇볕에 남풍이 더해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한낮 30도 안팎에 달해 7월처럼 더웠다. 정선은 이날 최고기온이 4월 기온으로는 해당 지역에서 지금처럼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영월은 두 번째로 높았다.

강원 철원(최고기온 29.9도)도 이날 4월 최고기온 최고치가 바뀌었으며 원주(30.1도)·인제(30.5도)·홍천(30.9도) 등은 2위 기록이 경신됐다.

서울은 최고기온이 29.4도로 4월 기온으로서는 3위, 4월 중순 기온으로서는 1위에 해당했다.

서울 4월 기온 최고치는 2005년 4월 30일의 29.8도로 여태까지 서울에서 4월 기온이 30도를 넘은 적이 없었다.

철모르고 찾아온 더위는 15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누그러지겠다. 서쪽에서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내리는 이번 비는 14일 밤 제주, 15일 새벽 중부서해안과 호남에서 시작해 15일 아침과 오전 사이 전국으로 확대된 뒤 16일 아침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강원내륙·산지에서는 비가 조금 더 길게 이어질 수 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북부 제외) 30~100㎜(제주산지 최대 120㎜ 이상), 제주북부 10~50㎜,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20~60㎜(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최대 80㎜ 이상), 인천·경기북서부·서해5도 20~60㎜ 등이다.

서울·경기(경기북서부 제외)·전북엔 10~40㎜, 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대구·경북엔 5~30㎜, 강원동해안·울릉도·독도엔 5~10㎜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동부 일부, 강원내륙·산지, 충북 청주 등에 내려진 건조주의보는 비가 내리면서 해제되겠으나 강수 전까진 계속 건조하겠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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