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는 놀랍다" 극찬한 SF 동료의 우여곡절, 눈물의 500억 먹튀 탈출

윤욱재 기자 2024. 4. 1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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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타자' 이정후(26)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거포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31)는 이정후가 개막 초반부터 데뷔 첫 홈런을 신고하는 등 펄펄 날자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이정후는 점화 플러그와 같은 존재"라며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선수다. 우리는 이정후가 안타를 치는 장면을 지켜보는 것을 좋아한다. 이정후가 타석에 서면 모두가 그를 지켜보고 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콘포토는 "이정후는 굉장한 선수다. 우리는 계속 이정후를 1번타자에 올려놓고 그가 우리를 위해 팀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정후가 팀의 리드오프로서 공격 첨병의 역할을 100% 다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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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마이클 콘포토가 올 시즌 부활에 성공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이정후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선수다"

'천재타자' 이정후(26)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거포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31)는 이정후가 개막 초반부터 데뷔 첫 홈런을 신고하는 등 펄펄 날자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이정후는 점화 플러그와 같은 존재"라며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선수다. 우리는 이정후가 안타를 치는 장면을 지켜보는 것을 좋아한다. 이정후가 타석에 서면 모두가 그를 지켜보고 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콘포토는 "이정후는 굉장한 선수다. 우리는 계속 이정후를 1번타자에 올려놓고 그가 우리를 위해 팀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정후가 팀의 리드오프로서 공격 첨병의 역할을 100% 다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콘포토 역시 우여곡절 끝에 부활에 성공하고 있다. 콘포토는 2015년 뉴욕 메츠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고 2017년 27홈런, 2018년 28홈런, 2019년 33홈런을 터뜨리면서 거포의 위용을 과시했다.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에도 홈런 9개를 쏘아 올린 콘포토는 2021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었지만 미계약 신분으로 남았다.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아 당장 뛸 수 없는 처지였기 때문이다. 2022시즌을 통째로 날린 콘포토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2년 3600만 달러(약 500억원)에 계약했는데 지난 해 그가 남긴 성적은 타율 .239 15홈런 58타점 4도루가 전부였다.

올해도 부진을 이어갔다면 '먹튀'로 추락했을 것이다. 그러나 콘포토는 올해 14경기에서 타율 .302 3홈런 12타점을 기록하며 부활에 성공하고 있다.

▲ 마이클 콘포토
▲ 이정후(왼쪽)와 마이클 콘포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뜨거운 출발을 하는 10명의 재기 선수 후보들'이라는 주제를 다뤘고 콘포토가 10명 중 1명에 선정됐다.

'MLB.com'은 "콘포토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고 회복하느라 2022시즌을 통째로 결장했고 지난 해 샌프란시스코에서 125경기에 출전해 홈런 15개와 장타율 .384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라면서 "올해는 이야기가 달라졌다. 지난 주에는 다소 좋지 않았지만 이미 13경기를 통해 배럴 타구 6개를 기록했고 홈런 3개와 타점 11개, 그리고 장타율 .560를 기록 중이다"라고 콘포토가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을 말했다.

콘포토는 이날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2루타 한방을 터뜨리며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 팀의 11-2 대승에 기여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는 콘포토와 더불어 맷 채프먼, 호르헤 솔레어, 타이로 에스트라다가 각각 홈런 3개씩 기록하고 있지만 이들 모두 2할 초반대 타율로 타격감이 신통치 못하다. 개막전만 해도 7번타자로 나섰던 콘포토가 최근 4번타자로 등장하는 이유로 이 때문이다. 과연 콘포토가 지금의 기세를 계속 이어가면서 완벽한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지 두고볼 일이다.

한편 이날 'MLB.com'은 콘포토 외에도 네스터 코스테스, 카를로스 로돈(이상 뉴욕 양키스),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타이 프랭스(시애틀 매리너스),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제레미 페냐(이상 휴스턴 애스트로스), 랜스 린(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타일러 오닐(보스턴 레드삭스), 브래디 싱어(캔자스시티 로열스)를 '뜨거운 출발을 하는 10명의 재기 선수 후보들'로 선정했다.

▲ 마이클 콘포토
▲ 마이클 콘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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