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수원, 김포에 2-1 극장승…3연승 질주

종료 직전 상대 자책 결승골 끌어내
전남-안산·충남아산-천안은 무승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 수원삼성이 경기 종료 직전에 결승골을 끌어내며 극장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14일 오후 4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7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수원은 5승2패(승점 15)로 리그 2위를 유지했다.

패배한 김포는 4경기 무승(2무2패) 늪에 빠지면서 1승2무3패(승점 5)로 최하위를 이어갔다.

수원은 김포 출신인 손석용의 선제골에 힘입어 전반 2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상대 박스 앞에서 김현의 패스를 받은 손석용은 침투 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깼다.

수원에 전반 리드를 허용한 김포는 후반 6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박경록이 김민호의 패스를 받아 수원 골망을 갈랐다.

이후 양 팀은 결승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영점이 정확하지 않았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다.

후반 55분 수원 전진우가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전진우가 오른발 슈팅을 했고, 이를 걷어내려던 김포 정한철이 정확히 처리하지 못하면서 결승 자책골이 됐다.

극적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수원은 경기 종료까지 흐름을 잘 가져갔고, 연승 행진을 이었다.

한편, 전남드래곤즈-안산그리너스, 충남아산-천안FC의 경기는 각각 1-1, 2-2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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