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그 전설이 무관이라고?"…리그 우승 없는 '무관의 제왕' Top 10 공개, 가장 충격적인 이름은? 손흥민의 이름은 없다

최용재 기자 2024. 4. 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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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흥미로운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무관의 제왕'을 꼽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리그 우승이 없는 '무관의 제왕' Top 10을 선정했다. 

이 매체는 "많은 선수들이 엄청난 자질에도 불구하고 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다. 리그 우승은 없지만 최고의 선수들로 기억되는 선수들 10명을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그들이 뛰었던 클럽의 수준, 선수의 경쟁력, 클럽의 규모 등이다"고 설명했다. 

쉽게 예상이 되는 인물들이 있다.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를 빼놓을 수 없다. 제라드는 이견이 없는 리버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리버풀 유스에서 시작해 1998년 1군으로 올라섰고, 2015년까지 17시즌을 뛰었다. 총 710경기에 출전해 186골을 터뜨렸다. 리버풀 역대 출장수 3위, 득점 6위다. 또 제라드는 리버풀의 '위대한 캡틴'으로도 리버풀 역사에 이름을 굵게 새겼다. 그렇지만 리그 우승은 한 번도 하지 못했다. 제라드는 전체 1위에 선정됐다. 

그리고 해리 케인도 있다. 토트넘의 전설적 공격수,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지만 우승을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다. 케인은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나 우승이 보장된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지만, 우승이 쉽지 않다. 리그 11연패를 달리던 바이에른 뮌헨은 12연패는 사실상 무산됐다. 케인은 5위에 랭크됐다. 케인 '영혼의 파트너'였던 손흥민 역시 리그 우승은 없다. 그럼에도 이번 순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레알 소시에다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에서 뛰었지만 리그 우승이 찾아오지 않은 세계적인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리버풀, 첼시, AC밀란 등 명가에서 활약했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던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도 빠지지 않았다. 그는 8위에 올랐다. 

그중 가장 충격적인 이름은 바로 3위에 오른 소크라테스다. 1980년대를 풍미한 브라질의 슈퍼스타였다. 역대급 재능을 가졌다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보타포구, 코린치안스, 피오렌티나, 플라멩구, 산투스 등의 팀에서 뛰었지만, 리그 우승은 끝내 하지 못했다. 소크라테스가 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다는 건, 많은 축구 팬들이 알지 못했던 사실이다. 

이 매체는 "소크라테스는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그의 모든 엄청난 재능에도 리그 타이틀을 얻지 못했다. 그럼에도 국내외에서 보여준 소크라테스의 능력은, 끝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리그 우승 없는 베스트 10

1위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LA 갤럭시)

2위 바비 무어(웨스트햄, 풀럼)

3위 소크라테스(보타포구, 코린치안스, 피오렌티나, 플라멩구, 산투스)

4위 고든 뱅크스(체스터필드, 레스터 시티, 스토크 시티)

5위 해리 케인(토트넘, 바이에른 뮌헨)

6위 앙투안 그리즈만(레알 소시에다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7위 게리 리네커(레스터 시티, 에버턴, 바르셀로나, 토트넘)

8위 페르난도 토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리버풀, 첼시, AC밀란, 사간 도스)

9위 마르코 로이스(묀헨글라트바흐, 도르트문트)

10위 다니엘레 데 로시(AS로마)

[소크라테스, 스티븐 제라드,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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