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50년 서울지하철 1호선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 지정

서울지하철 1호선이 역사성과 가치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14일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대한토목학회는 최근 서울지하철 1호선(서울역∼청량리역)을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으로 선정했다.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은 50년 이상 된 사회기반시설물의 역사와 기술·사회문화·경관적 가치, 경제발전 기여도 등을 따져 지정한다. 한국 토목유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됐다. 1차 토목문화유산으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소양강댐이 선정됐으며 올해 2차로 서울지하철 1호선과 인천항 갑문이 뽑혔다.

청량리역에서 서울역을 잇는 연장(길이) 9.8㎞의 서울지하철 1호선은 1974년 8월 15일 개통됐으며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수송 인원 약 97억7756만명을 기록했고 올해 안에 100억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토목문화유산 선정 기념동판은 역사적 상징성 등을 고려해 1호선 서울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권오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