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보복시 더 강력히 대응…미군기지 표적될수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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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 14일(현지시간) 새벽, 대규모 공습을 감행한 이란이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에 나설 경우에 이스라엘 영토에 보다 큰 공격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이스라엘의 공격을 미국이 지원한다면 미군 기지가 표적이 될 것이라고 이란 정부가 스위스를 통해 미국 정부에 경고했다고 전했다.
호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역시 이란의 이익과 관리 혹은 시민들을 상대로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다면 이란은 추가 보복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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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이스라엘에 14일(현지시간) 새벽, 대규모 공습을 감행한 이란이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에 나설 경우에 이스라엘 영토에 보다 큰 공격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미국에 대해서는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을 지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모하메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은 이란 국영방송에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할 경우에 우리의 대응은 밤사이 군사행동보다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입장을 냈다.
또 이스라엘의 공격을 미국이 지원한다면 미군 기지가 표적이 될 것이라고 이란 정부가 스위스를 통해 미국 정부에 경고했다고 전했다.
호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역시 이란의 이익과 관리 혹은 시민들을 상대로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다면 이란은 추가 보복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 공습 사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한 이란은 보복 공격을 예고한 지 보름 만인 이날 이스라엘을 상대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반(反) 이스라엘로 돌아선 이란이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란이 이날 새벽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탄도·순항 미사일과 무인기(드론)는 총 300여대인 것으로 이스라엘군은 집계했다. 다만 99%는 국경 밖에서 요격됐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다. 민간 피해 역시 미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이란의 공격은 5시간 만에 공식 종료됐다. 이스라엘은 주민 대피령을 해제하고 영공도 재개방했다. 이날 긴급 내각 회의에서 '전례 없는 대응 계획'을 승인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선 이란에 대한 군사 보복은 자제하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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