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김치, 세계화 속도… CJ, 濠현지생산 2종 선봬

김수연 2024. 4. 1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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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K푸드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CJ제일제당은 호주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 2종을 처음으로 선보이고 기존 한국에서 호주로 수출하는 김치도 리뉴얼했다고 14일 밝혔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비비고 김치 세계화의 일환으로 오세아니아에서도 현지 생산을 시작하게 됐다"며 "비비고 브랜드를 앞세워 한국 식문화 전파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북미에서도 현지 생산 김치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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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호주 현지 생산 김치(왼쪽)와 북미 현지 생산 김치(오른쪽)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이 'K푸드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CJ제일제당은 호주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 2종을 처음으로 선보이고 기존 한국에서 호주로 수출하는 김치도 리뉴얼했다고 14일 밝혔다. 호주 소비자들은 현지 원재료로 생산한 갓 담근 김치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호주산 김치는 400g, 900g 등 2종으로 출시돼 현지 에스닉 마켓(특정 인종을 대상으로 하는 슈퍼마켓)에 입점했다.

기존 수출 김치 제품 10종도 리뉴얼했다. CJ제일제당은 김치의 신선함을 최대한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차별화한 발효 기술력으로 식감을 살리고 최적의 숙성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리뉴얼 제품은 지난 2월 현지 에스닉 마켓에 입점했으며, 이달부터 현지 메인스트림 채널인 울워스 일부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비비고 김치 세계화의 일환으로 오세아니아에서도 현지 생산을 시작하게 됐다"며 "비비고 브랜드를 앞세워 한국 식문화 전파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북미에서도 현지 생산 김치를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북미 시장에서 판매를 늘리기 위해 현지 김치 제조업체를 인수하며 자체 생산 역량을 갖췄다.

비비고 김치는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4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메인스트림 채널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김치 세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비고 김치를 미국, 일본, 베트남, 유럽, 호주 등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비비고 김치 글로벌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일본과 유럽 시장 매출이 각각 31%와 25% 늘었고 유럽에서는 안정적 품질의 상온 김치를 기반으로 코스트코 등 주요 채널에 입점하는 성과를 냈다. 또 베트남 김치 시장에서는 62%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임희정 CJ제일제당 김치 담당은 "비비고 김치 인기 요인으로는 특허받은 유산균과 엄선한 재료를 활용해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맛을 살린 것을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수 김치, 100%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비건 김치 등 국가별 소비자 니즈를 분석해 다양한 현지화 제품군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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