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 "탈모 치료제 연구결과, 美모발연구학회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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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A(리보핵산) 간섭 기술 기반 혁신신약 기업 올릭스가 국제 학회에서 탈모치료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올릭스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WCHR 2024(제13회 세계모발연구학회)에서 개발 중인 탈모치료제 'OLX104C'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올릭스와 탈모치료제 OLX104C의 연구를 협력 중인 서울아산병원 원종현 교수가 WCHR에 연사로 초청돼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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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RNA(리보핵산) 간섭 기술 기반 혁신신약 기업 올릭스가 국제 학회에서 탈모치료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올릭스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WCHR 2024(제13회 세계모발연구학회)에서 개발 중인 탈모치료제 ‘OLX104C’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올릭스와 탈모치료제 OLX104C의 연구를 협력 중인 서울아산병원 원종현 교수가 WCHR에 연사로 초청돼 진행됐다.
원종현 교수는 WCHR 학회에 참석해 지난 9일 ‘Efficacy of Asymmetric siRNA Targeting Androgen Receptor for the Treatment of Androgenetic Alopecia’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인간 모유두 세포, 탈모환자 모낭, 생쥐 모델에서 확인된 OLX104C의 탈모 억제 효력 및 약물의 장기 효력 등의 데이터가 공개됐다.
국내 탈모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남성형 탈모(안드로겐성 탈모)는 대표적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 환원효소를 만나 변환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 안드로겐 수용체(AR)와 결합해 정수리와 앞머리 부근의 모발을 점점 가늘게 만들면서 시작된다.
기존치료제는 남성호르몬인 DHT의 생성에 관여해 탈모를 방지하는 기전으로 작용해 두피 외 다른 신체 부위에 노출됐을 때 성기능 저하, 우울감 유발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 가임기 여성에게는 처방이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
OLX104C는 올릭스 원천 플랫폼 기술인 자가전달비대칭 siRNA(cp-asiRNA) 기반 남성형 탈모 치료제다. OLX104C는 DHT가 아닌 안드로겐 수용체의 발현을 줄여 탈모를 일으키는 호르몬의 반응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올릭스 관계자는 “두피 국소 투여를 통해 모낭에 고농도로 작용한 후 빠르게 분해돼 전신 노출에 따른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다”며 “약물의 장기 효력으로 기존 탈모치료제의 매일 복용 및 투여에 따른 불편 개선하는 신개념 탈모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릭스는 지난해 3월 호주 임상 1상을 개시해 환자 투약을 진행 중이다. 최대 30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치료제를 투여하고 추적 관찰을 통해 OLX104C(OLX72021)의 안전성과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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