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작년 공적개발원조 4조4천억 지원…1년새 11.4%↑

이동환 2024. 4. 14. 14: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의 지난 해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액은 31억3천만 달러(약 4조4천억 원)로 집계됐다.

OECD 개발원조위원회 31개 회원국의 총 ODA 지원 규모는 2천237억 달러로 작년 대비 6.2% 증가했고, 우리나라 지원 규모 순위는 31개국 중 14위였다.

아울러 경제규모 대비 ODA 지원 규모를 나타내는 국민총소득 대비 공적개발원조(ODA/GNI) 비율은 0.18%로 전년에 비해 0.01%p(포인트)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1개국 중 14위…정부 "긴축재정 속 글로벌 중추 국가 역할 수행"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한국의 지난 해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액은 31억3천만 달러(약 4조4천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대비 3억2천만 달러(11.4%) 증가한 규모다.

정부는 14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가 지난 11일 발표한 ODA 잠정 통계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가 대 국가 지원인 양자원조(23억 달러)와 국제기구를 통해 간접 지원하는 다자원조(8억3천만 달러)의 실적이 고르게 증가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전년 대비 원·달러 환율 변동이 둔화한 가운데 특히 세계은행(WB)·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금융기구에 대한 출자·출연이 증가했다고도 밝혔다.

양자원조는 무상원조(15억7천만 달러) 및 유상원조(7억3천만 달러)가 모두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무상원조의 경우 교육·보건·공공행정 등 사회분야 지원, 해외 긴급 구호 및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한 인도적 지원이 증가해 전년 대비 2.6% 올랐다.

유상원조 또한 기후변화 대응·산업개발 등에 대한 수원국(원조 받는 나라)의 재정 수요 증가로 차관 지원이 확대되면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OECD 개발원조위원회 31개 회원국의 총 ODA 지원 규모는 2천237억 달러로 작년 대비 6.2% 증가했고, 우리나라 지원 규모 순위는 31개국 중 14위였다.

아울러 경제규모 대비 ODA 지원 규모를 나타내는 국민총소득 대비 공적개발원조(ODA/GNI) 비율은 0.18%로 전년에 비해 0.01%p(포인트) 증가했다.

정부는 "긴축 재정 기조 속에서도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국가적 위상에 걸맞은 역할 수행을 위해 2024년도 ODA 예산을 역대 최대 폭인 31.1% 확대한 바 있어 올해 ODA 실적 규모 또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에도 ODA 규모를 계속 확대해 ▲ 분쟁·재난 지역에 대한 인도적 지원 ▲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제개발협력 수요 등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그래픽] 한국 공적개발원조(ODA) 투자 추이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을 돕고 한국 기업의 재건 사업 참여 기회를 늘리기 위해 내년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대폭 확대한다. 국격에 걸맞은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갖춰야 한다는 판단 아래 ODA 전체 예산은 역대 최대인 6조5천억원까지 늘어난다. bjb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dhle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