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창단 첫 ‘LCK CL’ 우승…LCK 못 이룬 ‘우승’ CL서 닿은 까닭은 [SS시선집중]

김민규 2024. 4. 14. 14: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망주 발굴·육성에 진심인 KT 롤스터가 약 6년의 기다김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KT는 LCK 공식 2군 무대인 '2024 LCK CL 스프링' 디플러스 기아와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해까지 CL 무대에서 활약했던 '퍼펙트' 이승민(KT) '루시드' 최용혁(DK) '불' 송선규(광동) 등이 올해 LCK 스프링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T 롤스터가 LCK CL에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한국e스포츠협회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유망주 발굴·육성에 진심인 KT 롤스터가 약 6년의 기다김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KT 사령탑이 품었던 ‘도전 정신’이 이제야 빛을 내기 시작했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서 이루지 못한 일을 2군 무대인 ‘LCK 챌린저스 리그(CL)’서 창단 첫 우승을 일궈냈다. KT 우승은 1·2군 통틀어 2018년 LCK 서머 시즌 이후 6년 만이다.

KT는 LCK 공식 2군 무대인 ‘2024 LCK CL 스프링’ 디플러스 기아와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챔피언에 올랐다. KT는 CL 첫 우승을 이뤘고 ‘지니’ 유백진과 ‘파우트’ 한인웅은 ‘로열로더(데뷔한 신인이 첫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로 등극했다.

CL은 LCK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들을 위한 LoL e스포츠 공식 2부 리그다. 지난해까지 CL 무대에서 활약했던 ‘퍼펙트’ 이승민(KT) ‘루시드’ 최용혁(DK) ‘불’ 송선규(광동) 등이 올해 LCK 스프링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규리그 1위로 마친 KT는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전에서 DK에 패배해 결승진출전을 치러야했다. 절치부심한 KT는 농심 e스포츠 아카데미를 꺾고 결승에 올라 DK에 지난 패배를 설욕하며 ‘봄 왕좌’에 올랐다. 간절했던 ‘정상 등극’ 시나리오를 드디어 완성한 셈이다.

명장(名將) ‘히라이’ 강동훈 감독이 고집했던 ‘유망주 육성’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강 감독은 선수 발굴·육성 분야에서 독보적이다. 그동안 사제의 연을 맺은 선수들을 보면 ‘쿠로’ 이서행 ‘스멥’ 송경호 ‘투신’ 박종익 ‘칸’ 김동하 ‘비디디’ 곽보성 ‘커즈’ 문우찬 ‘케리아’ 류민석 ‘라스칼’ 김광희 등 면면이 대단하다.

KT 롤스터 2군 탑 라이너 ‘캐스팅’ 신민제. 사진 | 한국e스포츠협회


올시즌 KT 주전 톱 라이너 신인 이승민 역시 2군에서 활약해 콜업된 대표적인 선수다. 물론 아직은 기복 있는 플레이와 부족한 경험이 약점으로 꼽히지만 강 감독 믿음은 변함이 없다. 그는 “(이)승민이는 신인 답지 않은 노련하고 과감한 플레이가 강점이다. 물론 경험이 부족한 점도 있다. 이는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조급해하지 않고 하나씩 해 나간다면 더 높은 단계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CK 우승을 거머쥔 KT는 또 하나의 희망을 봤다. ‘퍼펙트’에 이어 새로운 유망주들의 활약이 돋보였기 때문. 로열로더를 이룬 미드라이너 ‘지니’ 유백진을 비롯해 결승전 MVP에 선정된 탑 라이너 ‘캐스팅’ 신민제 등이 LCK 미래로 떠올랐다. 유백진은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결승전 MVP에 뽑힌 신민제는 “이번 스프링에서 올-CL 팀에 선정되지 못해 아쉬움도 있지만 그만큼 결승전 MVP를 노렸고 선정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올해 LCK CL 스프링 정규시즌 수상자도 발표됐다. 올-CL 팀에는 탑 포지션에 ‘루스터’ 신윤환(한화생명)을 제외하고 ‘함박’ 함유진, 유백진 ‘하이프’ 변정현 ‘웨이’ 한길 등 모두 KT 선수들이 선정됐다. MVP는 유백진이 베스트 코치에는 KT ‘손스타’ 손승익 코치가 뽑혔다. kmg@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