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2·플립4`에서도 내달부터 AI 기능 쓴다

삼성전자 멤버스 커뮤니티 갈무리.

갤럭시 AI 단말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에서도 내달부터 갤럭시 AI(인공지능) 기능을 쓸 수 있게 됐다.

14일 삼성전자 멤버스 커뮤니티에 따르면, 삼성전자 측은 5월 초 갤럭시S22는 '갤럭시S23 FE' 수준의 갤럭시 AI를 활용할 수 있는 '원 UI 6.1'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멤버스 커뮤니티는 '갤럭시S22' 제품 업데이트 지원 가능성에 대한 질의에 "신규 소프트웨어 AI 기능 적용 현황 관련해 공지된 내용을 안내하겠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이에 따르면, 5월 초 원 UI 6.1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S22 F'와 '폴드4·플립4', '탭 S8F'에 대해서 S23 FE 수준의 AI 기능을 지원한다. 또 '갤럭시S21'과 '폴드3·플립3'에는 구글의 '서치 포 서클', 매직 리라이트 등이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첫 AI 스마트폰인 '갤럭시S24'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3월 말 전작인 '갤럭시S23' 시리즈 등의 모델에도 원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실시간 통역, 채팅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등의 갤럭시 AI 기능을 지원했다. 이달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AI 지원 언어도 아랍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등이 포함된 16개 언어로 확대했다.

갤럭시S22 시리즈에 적용되는 AI 기능은 '갤럭시S23 FE' 수준으로 '인스턴트 슬로모' 기능은 지원되지 않을 전망이다. 인스턴트 슬로모 기능은 촬영된 영상을 자연스러운 슬로우 효과로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이다.

그간 시장에서는 갤럭시S22 시리즈 단말에 대한 갤럭시AI 지원 여부에 촉각을 기울였는데, 이번 업데이트 진행으로 더 많은 단말에서도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사업부장(사장)은 지난달 20일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AI 확대 적용에 대한 주주들의 질문에 "하드웨어의 제약을 감안한 온디바이스AI를 하기 위해 많은 자원과 노력이 투입된다"면서도 "검토에 대한 판단이 서면 어떻게 할지 결정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