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병의원 영유아검진 '우수'…위암 대장암 검진은 '미흡'

강승지 기자 2024. 4. 14.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네 병의원에서 이뤄지는 국가건강검진 가운데 영유아검진은 적정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병원에서 위암검진, 의원에서 대장암검진은 미흡한 편이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9~12일 '2024년 제1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해 '4주기 병원급·의원급 검진기관 평가 결과(안)'을 심의하고 평가 결과를 14일 이같이 공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복지부 "4주기 병원급·의원급 검진기관 평가 결과 공개"
4주기 검진기관 평가 공개 방법(보건복지부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동네 병의원에서 이뤄지는 국가건강검진 가운데 영유아검진은 적정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병원에서 위암검진, 의원에서 대장암검진은 미흡한 편이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9~12일 '2024년 제1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해 '4주기 병원급·의원급 검진기관 평가 결과(안)'을 심의하고 평가 결과를 14일 이같이 공개했다.

국가건강검진의 질 향상을 위해 3년마다 진행되는 이 평가는 검진인력 교육 여부와 장비 점검 등 구조영역, 혈액검사 관리 등 과정영역, 검진결과 관리와 질병예측도 등을 종합해 결과를 도출한다.

이는 일반건강검진, 영유아검진, 구강검진, 6대 암검진까지 총 9개 검진유형에 대해 병원급·의원급 검진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서는 검진유형별 연간 검진건수 50건 이상 검진기관인 1만3203개소에 대해 서면조사와 일부 방문조사(5% 내외)를 통해 8개 평가분야, 437개 평가문항으로 구성해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결과 평균점수는 영유아검진이 가장 높았고, 병원급 검진기관은 위암검진 가장 낮고 의원급 검진기관은 일반검진과 대장암검진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대체적으로 검진유형을 구성하는 평가분야 수가 많을수록 평균점수가 낮고 과락제도 등의 영향으로 우수등급 비율도 낮아진다.

평가 결과를 공개한 뒤에는 미흡기관에 대해 교육(온라인, 오프라인) 및 전문가 자문, 방문점검 등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검진기관 자체역량 향상을 지원한다.

검진유형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일반·영유아·구강검진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국립암센터에서 6대암검진에 대해 사후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사후관리는 평가분야를 일반·전문분야로 구분해 일반분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직접 기관에 방문하여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진단·영상 등 전문분야에 대해서는 관련 학회 소속 전문의가 온라인으로 사례중심 강의 및 컨설팅을 제공하고, 미흡비율이 가장 높은 진단분야는 온라인 강의 외에도 집합교육도 병행한다.

이번 평가에서 가장 낮은 평가 등급(미흡)을 연속으로 받은 기관에는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이 있을 계획이다. 2회 연속의 경우 업무정지 3개월, 3회 연속의 경우 검진기관 지정이 취소된다.

평가결과 2회 연속 미흡기관은 의원급 67개소, 병원급 17개소이며 평가 결과 공개 이후 관할 지방자치단체(보건소)로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평가 결과는 각 검진기관에 통보되고, 건보공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국민에게 공개될 계획이다.

ks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