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창업기업 문제해결 돕는 특화역량 창업보육센터 선정

산학협력·산업특화·지역거점 등 총 43곳 선정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보육센터(BI)가 보유한 특성·역량을 바탕으로 초기 창업기업 1000개 사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특화역량 창업보육센터' 43곳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화역량 창업보육센터는 △산학협력 △산업특화 △지역거점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기관별 강점에 따라 창업기업의 사업화를 위해 지원 프로그램을 자율 설계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특화역량 창업보육센터들은 최소 1억5000만 원에서 최대 3억 원을 지원받아 창업기업 제품의 시장 출시 전 과제 해결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학협력형 창업보육센터(14곳)는 대학 내 창업지원 협의체를 구성해 기술 애로를 해결하는 산학연결 멘토링과 과제 기획을 강화한다. 교수와 학생을 대상으로 창업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산업특화형 창업보육센터(6곳)는 지역주력산업 지원기관과 협력해 전문화 및 특성화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문제해결을 지원한다. 대학·연구소의 전문 인력과 창업기업 간 전담 코칭으로 실증·투자·유치·판로개척 등 사업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지역거점형 창업보육센터(5개 권역 23곳)는 지역 창업보육센터 간 협업을 통해 공동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거점 인프라를 통해 스케일업이 가능한 지역주력산업 또는 특화분야 창업자를 발굴·육성하고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창업보육 육성 체계를 문제해결 중심으로 개편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역 창업생태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창업기업의 성장 촉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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