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박성태 "윤 대통령 쇄신? 불편한 질문받고…언론탄압 책임자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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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참패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쇄신을 하려면 불편한 언론의 질문을 받고 답변해야 하고, 방송사에 수없이 내린 징계 책임자부터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자는 12일 저녁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쇄신 여부를 놓고 "선거 직전에도 국민 눈치를 별로 안 보시는데, 선거 지고 나서 왜 이걸 하시겠느냐"며 "국무총리부터 수석들 사표 받는 거 굉장히 나쁘게 봤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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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중 대통령 언론관 지적 "바이든-날리면, 채 상병 사건 사과해야"
진수희 "당무에 관심 꺼라, 안그러면 굉장히 안좋은 상황 와"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22대 총선 참패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쇄신을 하려면 불편한 언론의 질문을 받고 답변해야 하고, 방송사에 수없이 내린 징계 책임자부터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자는 12일 저녁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쇄신 여부를 놓고 “선거 직전에도 국민 눈치를 별로 안 보시는데, 선거 지고 나서 왜 이걸 하시겠느냐”며 “국무총리부터 수석들 사표 받는 거 굉장히 나쁘게 봤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천 당선자는 “대통령이 먼저 국민 앞에 나서서 채 상병 사건이라든지, 디올백이라든지 더 거슬러 올라가 '바이든 날리면'부터 시작해 이런 부분들을 '나의 부덕함이었다' 국민께 '죄송하다' 하고. CBS를 포함해서 불편한 질문하는 언론의, 국민들 대표해서 하는 질문에 답도 해야 한다”며 “그 뒤에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전면 쇄신하겠다고 가야 한다”고 밝혔다.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조금 기다려 보라 다음 주 초에는 나오시지 않겠느냐'고 반론하자 천 당선자는 “그런데 장담컨대 불편한 질문 안 받으실 것”이라고 밝혔다. JTBC 앵커 출신의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이 '왜 은연중에 CBS를 불편한 질문 하는 언론으로 규정하느냐'고 묻자 천 당선자는 “한동훈 위원장이 그런 말을 했다. '민주당에는 그런 얘기(질문) 왜 안 하냐'”라고 답했다.
박성태 전 앵커도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국정을 쇄신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겸허히 받아들인다면 총선에 나온 민심이 있다”며 △채 상병 특검 △의대 증원 문제 고집스러운 부분 내려놓고 조정과 숙고 의지 피력 △이태원 참사 책임자 경질 △대파 논란 책임자 경질 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박 전 앵커는 “많은 분들이 느끼기에 방송들에 너무 과도한, 너무 많은 징계를 (했다). 언론 탄압이다”라며 “여기에 책임 있는 장관 바로 경질 해야 국정 쇄신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박 전 앵커는 “근데 지금 하나도 안 나오고 있어 (윤 대통령의 국정쇄신 메시지가) 상당히 추상적인 56자에 그친다”고 우려했다.
한편, 진수희 전 장관도 국정쇄신 방안을 두고 “수직적으로 돼 있는 당정관계를 수평적이고 쌍방향으로 가도록 풀어주고, 당무에는 진짜 관심을 예 끊으라”며 “총선 전과 달리 이제는 대통령이 당과 의원들의 눈치를 봐야 될 상황이니 여당 의원들이 마음껏 다양한 목소리를 내도록 허 하셔야 된다. 안 그러면 대통령이 굉장히 안 좋은 상황으로 갈 수도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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