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가는 '베테랑2', 본편보다 나은 속편될까…기대감 '폭발'[이슈S]

강효진 기자 2024. 4. 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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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2'가 칸 국제영화제의 선택을 받으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를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했다.

2022년과 2023년 칸 영화제 초청작 발표 당시에도 해외 언론 등에서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 '밀수'가 유력한 선정작으로 거론된 바 있다.

다만 올해 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 발표에는 '베테랑2' 외에 한국 영화가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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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테랑2. 제공ㅣ외유내강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베테랑2'가 칸 국제영화제의 선택을 받으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를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했다.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을 초청해 상영하는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의 한 섹션이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이라는 이름처럼 밤 12시에 공식 상영된다. 최근 한국영화 중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작으로는 이정재 감독의 '헌트', 고 이선균의 유작인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등이 있다.

'베테랑2'는 1341만 관객을 모은 영화 '​베테랑'​의 속편이자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특히 이번 칸 초청이 특별한 것은 류승완 감독이 19년 만에 다시 칸 레드카펫을 밟게된 점이다. 류승완 감독은 데뷔 초 작품인 2005년 '주먹이 운다'로 감독주간에 초청돼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이후 무려 19년 만에 '베테랑2'로 다시 칸과 인연을 맺게 됐다.

2022년과 2023년 칸 영화제 초청작 발표 당시에도 해외 언론 등에서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 '밀수'가 유력한 선정작으로 거론된 바 있다. 그러나 국내 관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던 두 작품은 칸과 인연이 닿지 않았다. 결국 19년 만에 '베테랑2'로 칸에 가는 만큼 류승완 감독에게도 남다른 시간이 될 전망이다.

류승완 감독 역시 "매우 각별한 '베테랑2'를 전세계 영화인의 축제인 칸 국제 영화제에서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다. '베테랑2'를 빛내준 배우들과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국내에서 사랑받았던 '베테랑'에 이어 전세계 관객들 앞에서 '베테랑2를 선보이는 날이 기다려진다"며 기쁨을 표했다.

또한 '베테랑2'에 함께하는 황정민으로서는 '달콤한 인생', '곡성', '공작'에 이어 이번 작품이 네 번째 칸 영화제 초청작이 됐다.

다만 올해 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 발표에는 '베테랑2' 외에 한국 영화가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경쟁부문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진출작을 내지 못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이 칸 영화제에 초청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내년 1월, 설 시즌으로 개봉일을 잡은 만큼 시기상 초청이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 베테랑2. 제공ㅣ CJENM

또한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에서는 전도연 주연의 '리볼버' 초청을 기대했으나 이번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칸 영화제는 공식 초청작 발표 이후 논의를 거쳐 추가로 몇 작품을 더 초청하는 경우가 있다. 지난해 초청된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역시 공식 라인업 이후 칸 영화제 막차 탑승에 성공한 추가 초청작이다.

'칸 초청'이라는 경사를 맞이한 '베테랑2'가 현지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전편을 잇는 흥행 시너지를 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은 '바비'의 그레타 거윅이 맡았으며, 올해 영화제는 오는 5월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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