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옛 부평미군기지, 공원조성…시민들 목소리 담는다

함상환 기자 2024. 4. 14. 1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시는 '캠프마켓(옛 부평미군기지) 마스터플랜'에 인천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캠프마켓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김미경 캠프마켓 시민공론화 추진단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캠프마켓은 규모 면에서 인천시 거점공원으로서의 요건이 충분하기에 인천시 전체를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해야 하는 것에 동의했지만 공원이 위치한 지역의 주민 의견 수렴 필요성에 대한 논의 끝에 부평구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용해야 한다 결론에 이르렀고 논의의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뉴시스] 인천시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시는 '캠프마켓(옛 부평미군기지) 마스터플랜'에 인천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캠프마켓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마스터플랜은 지난해 12월 D구역을 마지막으로 완전히 반환된 캠프마켓을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것이다. 시는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오는 상반기 중 준공을 목표로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에 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해 온 '캠프마켓 시민 공론화'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앞서 지난달 인천에 주민등록을 둔 만 18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지역, 성별, 연령별로 구성된 시민참여단 237명과 캠프마켓의 미래를 얘기한다는 취지를 살려 만 14세 이상 17세 이하 청소년들로 구성된 미래세대참여단 9명 등이 참가했다.

특히 '캠프마켓 시민공론화'가 숙의형 의견 수렴 과정인 만큼 시민참여단은 토론회 참석에 앞서 지난 3주간 의제와 관련된 전문가 강연 등 온라인 사전학습을 이수했다. 또 숙의과정의 효과성을 분석하기 위해 사전학습 전, 대토론회 개최 전·후 등 총 3회에 걸쳐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김미경 캠프마켓 시민공론화 추진단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캠프마켓은 규모 면에서 인천시 거점공원으로서의 요건이 충분하기에 인천시 전체를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해야 하는 것에 동의했지만 공원이 위치한 지역의 주민 의견 수렴 필요성에 대한 논의 끝에 부평구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용해야 한다 결론에 이르렀고 논의의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마무리 인사에서 "캠프마켓 시민공론화는 오늘 이 행사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미래의 캠프마켓을 만들어 가기 위한 그 첫 단계이자 시작"이라며 "마스터플랜 수립 이후 진행되는 설계 공모 등 공원 조성 계획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도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담아가겠다"고 말했다.

캠프마켓 시민 공론화 추진단은 지난해 7월부터 '캠프마켓 시민 공론화'를 추진하고 있다. 4월 중 시민인식조사, 토론회 개최 등 그간의 공론화 과정을 담은 결과 분석서를 작성하고 5월 중 '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sh335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