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보령·공주, 관광목적 단기방문 인구비율 86-91%

김동근 기자 2024. 4. 1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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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최근 인구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내 15개 시군 '생활인구' 추이를 분석했다.

생활인구 외 지역별 인구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정책 지원을 위한 △존재인구(거주·직장·방문인구 특성분석) △실거주인구(주민등록인구 비교분석) △직장-주거지 분리인구 △주요상권, 관광지내 방문인구 △창업현황 등 다양한 주제로 분석했으며, 15개 시군을 단기방문형, 산업형, 대도시형, 소도시형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생활인구를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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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생활인구 분석… 당진·서산 40-60대, 예산·홍성 60대 이상 비중 커
충남도내 15개 시군별 등록인구 대비 생활인구 추이 그래프.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최근 인구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내 15개 시군 '생활인구' 추이를 분석했다.

이는 △주민등록인구 △체류인구(통근·통학·관광 등의 목적으로 주민등록지 이외의 지역을 방문해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횟수가 월 1회 이상인 사람) △등록외국인을 포함한다.

도에 따르면 생활인구 추이분석은 주민등록 외 거주·직장·관광 등 행정수요를 유발하는 실질적인 인구분석을 통해 과학적 통계에 기반한 인구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했다.

구체적으로 통계청이 공표한 생활인구와 유사하며 시의성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난해 6-9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법무부 등록외국인, 통신사(SKT) 체류인구를 활용해 비교분석했다.

생활인구 외 지역별 인구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정책 지원을 위한 △존재인구(거주·직장·방문인구 특성분석) △실거주인구(주민등록인구 비교분석) △직장-주거지 분리인구 △주요상권, 관광지내 방문인구 △창업현황 등 다양한 주제로 분석했으며, 15개 시군을 단기방문형, 산업형, 대도시형, 소도시형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생활인구를 추정했다.

△단기방문형-보령시, 공주시, 태안군, 부여군, 논산시 △대도시형- 천안시, 아산시 △산업형-당진시, 금산군, 서산시 △소도시형-홍성군, 예산군, 서천군, 청양군, 계룡시로, 정확한 산정을 위해 통계청이 시범 산정한 보령시 6월 생활인구와 비교한 결과 99.8%(통계청 52만 7809명-충남도 52만 6751명) 일치했다.

단기방문형인 태안·보령·공주는 관광목적 단기방문(3일이내) 인구비율이 각각 91.18%(49만 9777명), 90.15%(47만 8573명), 86.41%(43만 3009명)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태안은 등록인구 대비 생활인구가 9.7배(등록인구 6만 2775명, 생활인구 61만 877명)로, 보령 6.3배(등록인구 9만 9847명, 생활인구 63만 715명), 공주 5.8배(등록인구 10만 4727명, 생활인구 60만 5815명)에 비해 생활인구 의존성이 더 높은 특징을 보였다.

산업형인 당진·서산은 타시군보다 40-60대 생활인구가 각각 36만 7469명(56.49%), 30만 2262명(54.03%)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8-20일 체류인구 비중도 2만 6976명(5.69%)과 2만 2753명(6.00%)으로 높았다.

남성 생활인구(당진 38만 5782명, 서산 32만 5111명)가 여성(당진 26만 4693명, 서산 23만 4361명)보다 월등히 많은 게 특징이다.

금산군은 주민등록인구(5만 195명)는 적지만, 30-50대 체류인구 비중은 59.38%(13만 6861명)로, 타시군 대비 높다.

대도시형인 천안·아산 월별 생활인구는 △6월-158만 6857명, 100만 2559명 △7월-155만 870명, 97만 2814명 △8월-164만 4311명, 104만 2632명 △9월-164만 6910명, 105만 7359명 등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기방문형·산업형·대도시형으로 정의하기 어려워 소도시형으로 분류된 예산·홍성 생활인구는 48만 2511명과 42만 2103명으로 집계됐다.

양군은 타시군보다 30-40대 생활인구(예산 17만 9284명(37.16%), 홍성 15만 2522명(36.14%))는 비중이 적은 반면, 60대 이상(예산 11만 2434명(23.30%), 홍성 9만 4525명(22.39%))은 비중이 높다.

전승현 데이터담당관은 "충남은 15개 시군 중 9개 시군이 인구감소지역"이라며 "매월 데이터를 현행화해 과학적 통계에 기반한 행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활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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