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가 시즌 중 젊은 영건 3총사를 美로 파견한 이유

정세영 기자 2024. 4. 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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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가 시즌 중 이례적으로 젊은 투수들은 미국 유명 트레이닝 센터로 파견했다.

SSG는 지난 9일(한국시간) 투수 백승건, 신헌민, 정동윤 3명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트레드 애슬레틱(Tred Athletics)으로 보냈다.

애초 SSG는 지난겨울 젊은 투수들의 미국 파견을 검토했지만, 사령탑 교체라는 변수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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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의 정동윤(왼쪽부터), 백승건, 신헌민. SSG 제공

프로야구 SSG가 시즌 중 이례적으로 젊은 투수들은 미국 유명 트레이닝 센터로 파견했다.

SSG는 지난 9일(한국시간) 투수 백승건, 신헌민, 정동윤 3명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트레드 애슬레틱(Tred Athletics)으로 보냈다. 미국으로 출국한 영건 3인방은 오는 6월 5일까지 55박 56일 일정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보통 프로야구단 소속 선수들은 비시즌(12∼1월)에 미국 야구 아카데미 ‘단기 유학’을 떠난다. 시즌 중에 선수를 파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 애초 SSG는 지난겨울 젊은 투수들의 미국 파견을 검토했지만, 사령탑 교체라는 변수가 발생했다. 이숭용 SSG 감독을 비롯한 투수파트 코칭스텝들이 마무리 캠프부터 스프링캠프까지 투수들의 상태를 꼼꼼히 파악하고 싶다고 요청한 것.

최근 SSG가 영건들을 파견한 데는 이유가 있다. 선수 맞춤형 기술 코칭을 통한 유망주 투수들의 기량 향상은 물론 매년 여름마다 약한 모습을 보인 투수력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SSG 관계자는 "이번 단기 유학은 유망주 육성과 후반기에 마운드 대비 강화 차원에서 구단이 투자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파견은 개인별 맞춤형 트레이닝을 통한 구속 증가, 구위 향상 등 선수들의 기량 발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이 관계자는 "정동윤 선수는 제구와 야구에 대한 자세도 좋지만, 근력과 구속이 약간 아쉽다. 첨단 과학 야구 과학 장비를 갖춘 미국 현지에서 맞춤형 솔루션을 받으면 구속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트레드 애슬레틱은 최근 국내 KBO리그 선수들이 자주 찾는 드라이브라인 등과 함께 미국 3개 야구 아카데미 시설로 꼽힌다. 트레드 애슬레틱은 개인별 맞춤 프로그램이 장점. 선수들의 진단한 뒤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투수의 경우, 선수에 맞는 스로잉 프로그램과 투구 자세 등에 대한 처방을 내린다.

SSG 관계자는 "트레드 애슬레틱은 지난 2017년 이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 지명자 총 51명 배출한 곳"이라면서 "조쉬 헤이더, 미치 켈러, 클레이 홈스 등 유명 스타플레이어 147명의 FA 선수 계약 성사에 역할을 하는 등 현지에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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