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 희망퇴직…IT소재 中 매각 후속 조치

이정구 기자 2024. 4. 1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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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첨단소재사업부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작년 9월 중국 기업에 매각을 결정한 IT(정보기술) 소재 사업부 관련 후속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 로고

14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첨단소재사업본부 ‘특별 희망퇴직’을 결정하고 관련 공문을 안내했다. 신청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첨단소재사업본부 생산기술직 모든 구성원이다. 첨단소재 사업본부에는 이차전지 소재 생산을 담당하는 양극재사업부, 엔지니어링소재사업부, RO멤브레인사업담당 등이 있다. 휴직자도 희망퇴직을 신청할 수 있고, 다만 정년퇴직 잔여기간이 1년 미만인 직원은 제외된다.

희망퇴직자에게는 퇴직 위로금과 학자금이 지급된다. 퇴직 위로금은 퇴직일 기준 근속 연수에 따라, 근속 5~10년 직원은 기본급 30개월, 근속 10년 이상은 기본급 60개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자금은 자녀 수 제한 없이 현재 재학 기준으로, 중학교 300만원, 고등학교 700만원, 대학교 학기당 400만원(최대 4학기)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달 말까지 신청을 받아 5월 중 퇴직 발령을 낼 예정이다.

LG화학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한계 사업을 정리하고 이차전지 양극재 등 신사업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작년 9월 IT소재사업부가 담당하던 편광판 및 편광판 소재 사업을 약 1조1000억원에 중국 기업에 매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후 작년 하반기 IT소재 사업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른 사업부로 전환배치하고 특별 희망퇴직도 진행했다. 당시 희망퇴직에 이어 추가 인원 조정이 필요해 전 사업부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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