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결장한 KIM, 이제는 ‘4옵션’까지 추락했나...바이에른 뮌헨, 강등권 쾰른 상대로 2-0 승리

이정빈 2024. 4. 1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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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안방에서 강등권 팀인 쾰른을 초대해 가까스로 승리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승점 3점을 추가한 가운데, 김민재의 모습은 이번 경기에서도 볼 수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쾰른과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후반전 나온 라파엘 게레이루와 토마스 뮐러의 득점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홈팀 바이에른 뮌헨은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스벤 울라이히가 장갑을 착용했다. 누사이르 마즈라위, 에릭 다이어, 마테이스 데 리흐트, 요주아 키미히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라파엘 게헤이루,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3선에서 동료들을 지원했다. 토마스 뮐러를 중심으로 좌우에 마티스 텔, 킹슬리 코망이 2선에 이름을 올렸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버텼다.

원정팀 쾰른도 같은 4-2-3-1 전형으로 대응했다. 마르빈 슈베베가 최후방을 지켰다. 막스 핑크그레페, 율리안 샤보트, 티모 휘버스, 얀 틸만이 4백을 이뤘다. 데얀 류비치치, 야콥 스텐 크리스텐센이 3선에서 공수를 지원했다. 플로리안 카인츠, 린톤 마이나, 파리데 알리두가 2선에서 공격을 도왔다. 최전방에서 사르기스 아다미안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전반 9분 박스 안에서 알리두의 꺾어 찬 슈팅이 골문을 한 끗 차이로 빗나가며 쾰른이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11분 텔의 감아 찬 슈팅을 슈베베 골키퍼가 선방하며 이번에는 쾰른이 위기를 넘겼다. 전반 20분 좌측면에서 전달된 크로스를 아다미안이 다이빙 헤더로 득점을 노렸지만, 울라이히 골키퍼가 쳐내며 실점을 저지했다.

전반 30분 연계 플레이를 통해 쾰른의 틈을 공략한 바이에른 뮌헨은 게레이루의 슈팅이 골문으로 향했으나, 슈베베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전반 35분 뮐러가 내준 공을 가볍게 감아 찬 케인의 슈팅은 골대를 맞췄다. 전반 38분 케인이 박스 안에서 드리블 후 슈팅을 가져갔으나, 이번에도 미세한 차이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43분 틸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바이에른 뮌헨이 또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추가시간 1분이 주어진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은 끝까지 쾰른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쾰른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5분 코망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자말 무시알라가 교체 투입됐다. 후반 8분 텔이 또다시 감아 차는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슈베베 골키퍼가 선방에 성공했다. 후반 16분 바이에른 뮌헨은 마즈라위, 데 리흐트를 빼고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를 넣었다.

후반 20분 키미히의 패스를 받은 게레이루가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궤적을 그리며 쾰른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1분 쾰른이 4명의 선수를 한 번에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후반 32분 베노 슈미츠의 중거리 슈팅이 나왔지만, 울라이히 골키퍼가 몸을 던져 슈팅을 처리했다.

후반 34분 바이에른 뮌헨은 게레이루, 파블로비치를 불러들이고 콘라트 라이머, 레온 고레츠카를 넣어 중원 조합을 바꿨다. 후반 45분 우파메카노의 실수에서 나온 기회를 쾰른 공격수들이 연달아 놓치며 경기 점수 차가 유지됐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진 가운데, 뮐러가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추가 득점을 뽑았다. 승기를 잡은 바이에른 뮌헨이 격차를 지키며 승리를 더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경기 전 로테이션을 예고했지만, 김민재에게 해당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투헬 감독은 쾰른을 상대로도 다이어와 데 리흐트를 내보내며 김민재를 벤치에 뒀다. 김민재는 주중 경기였던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벤치 신세를 면하지 못했다.

더욱이 이날 투헬 감독은 수비수 교체를 진행했는데, 김민재가 아닌 우파메카노를 택했다. 후반전 투헬 감독은 데 리흐트를 벤치로 부르고 우파메카노를 내보냈다. 4옵션 수비수로 여겨졌던 우파메카노가 교체 투입되면서 김민재의 입지가 더욱더 추락한 모습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8일 오전 4시 아스널을 안방에서 다시 상대한다. 1차전 2-2 무승부로 승부를 결정 내지 못한 두 팀은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UCL 4강행 티켓을 두고 혈투를 벌일 예정이다. 다만 리그 경기에서도 김민재를 택하지 않은 투헬 감독이 해당 경기에서 김민재를 내보낼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 보인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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