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슈퍼스타 여자유도 동료처럼 UFC 입성 [인터뷰③]
론다 라우지(37·미국)는 ▲2004년 제12회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63㎏ 금메달 ▲2007년 제15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 –70㎏ 은메달 ▲2008년 제29회 중국 베이징하계올림픽 –70㎏ 동메달을 획득한 유도 월드클래스다.
여자종합격투기 역대 최고 스타이기도 하다. 2012~2015년 세계 최대 단체 UFC에서 초대 밴텀급(-61㎏) 챔피언을 지낼 당시 론다 라우지만큼 글로벌 화제가 되고 상업적인 가치가 높은 여성 파이터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아마추어 포함 2010년부터 종합격투기 15연승. 그러나 UFC 밴텀급 타이틀 7차 방어전 시작 5분 59초 만에 홀리 홈(43·미국)한테 헤드킥 및 펀치를 잇달아 맞아 KO를 당했다.
케일러 해리슨은 2012·2016년 제30·31회 올림픽 유도 –78㎏ 금메달리스트다. 홀리 홈은 3073일(8년5개월) 만에 올림픽 유도 입상자와 다시 종합격투기 대결을 펼치게 됐다.
론다 라우지는 2018년, 케일러 해리슨은 2023년 국제 스포츠 명예의 전당(ISHF)에 헌액됐다. ISHF에 입성한 유도와 종합격투기, 두 종목 챔피언은 남녀를 통틀어도 둘뿐이다.
▲UFC ▲Bellator ▲PFL(이상 미국) ▲ONE Championship(싱가포르) ▲Rizin(일본)은 종합격투기 5대 대회사로 묶인다. 그러나 UFC 여자 체급은 페더급(-66㎏)이 가장 무겁고, 이마저 약 300일 전 사실상 폐지됐다.
넘버원이 UFC인 것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여자 라이트급은 메이저 단체 중에서 PFL만 운영했다. 국제 스포츠 명예의 전당이 케일러 해리슨을 ‘유도 및 종합격투기 세계 챔피언’으로 받아들인 이유다.
14살부터 26살까지 13년 동안 -48·63·70·78㎏ 4체급으로 참가한 국제대회에서만 258전 208승 50패를 기록했다. “더 이상 유도를 하고 싶지 않았다”는 얘기가 나올만하다.
케일러 해리슨은 “종합격투기 체육관에 가서 타격을 배웠는데 정말 재밌더라. 입문 다음 주부터 좀 더 진지하게 해봤는데 1개월 뒤 스파링에서 어떤 여자한테 완전히 두들겨 맞았다. ‘이거 더 제대로 해봐야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돌아봤다.
케일러 해리슨은 2022 PFL 플레이오프 2위로 라이트급 16연승이 무산되자 2023시즌은 정규리그 참가 대신 1차례 –68㎏ 원매치만 소화했다. “파이터 최종 목표는 UFC 챔피언이다. 도전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싶지 않았다”며 다른 메이저대회로 진출한 이유를 얘기했다.
홀리 홈은 국제킥복싱연맹(IKF) 세계복싱협회(WBA) 세계복싱평의회(WBC) -67㎏ 챔피언 출신이다. UFC 페더급 타이틀매치 경험도 두 차례 있다. 유도 –78㎏ 올림픽 우승자 및 종합격투기 라이트급 챔프 케일러 해리슨한테 무조건 힘에서 밀린다는 보장은 없다.
홀리 홈은 11년째 UFC 공식랭킹(TOP15)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케일러 해리슨은 “힘든 대결이겠지만, 나 또한 열심히 준비했다. (흐트러짐 없이) 스스로 정한 규칙을 엄격히 지켜가며 훈련했다. (유도뿐 아니라) 종합격투기에서도 내가 누군지 똑똑히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 올림픽 여자유도 2연패 및 종합격투기 PFL 토너먼트 2회 우승자 케일러 해리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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