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저격’ 포항 이호재, 신기의 용병술에 “후보 선수 모두 기회 줄 때 공격PT 생각” [현장인터뷰]

김용일 2024. 4. 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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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갈 때 공격포인트 하나 무조건 해야 한다고 생각."

박태하표 용병술의 힘을 입증한 스트라이커 이호재(포항 스틸러스)가 FC서울 원정 승리를 기뻐하며 말했다.

이호재는 이에 대해 "훈련부터 재희형과 발을 맞춘다. 후보에 있는 선수 모두 감독께서 기회를 줄 때 부응하려고 전반부터 집중한다. 매순간 집중한다. 들어가면 꼭 공격포인트 뿐 아니라 팀에 보탬이 되도록 플레이하려는 생각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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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상암=김용일 기자] “들어갈 때 공격포인트 하나 무조건 해야 한다고 생각.”

박태하표 용병술의 힘을 입증한 스트라이커 이호재(포항 스틸러스)가 FC서울 원정 승리를 기뻐하며 말했다.

이호재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서울과 원정 경기에 팀이 1-2로 뒤진 후반 22분 교체로 들어가 5분 뒤 동점골을 뽑아냈다. 완델손의 왼쪽 크로스를 골문 오른쪽에서 정확하게 오른발 인사이드를 갖다 대 골문을 갈랐다.

이호재의 득점 이후 포항은 박찬용, 정재희의 연속골이 터지며 4-2 역전승했다. 리그 6경기 연속 무패(5승1무) 가도를 이어간 포항은 승점 16으로 선두를 굳건히했다.

이호재는 지난 6경기에서는 도움만 3개를 기록했다. 이날 시즌 마수걸이 포를 가동하며 날아올랐다. 그는 경기 직후 수훈선수 기자회견에 참석해 “서울이라는 강팀을 4-2로 이겼다. 내가 들어가서 팀에 보탬이 된 게 스스로 기쁘다”고 말했다.

포항은 정재희도 최근 교체로 투입돼 4골을 터뜨리는 등 ‘조커’ 재미를 보고 있다. 이호재는 이에 대해 “훈련부터 재희형과 발을 맞춘다. 후보에 있는 선수 모두 감독께서 기회를 줄 때 부응하려고 전반부터 집중한다. 매순간 집중한다. 들어가면 꼭 공격포인트 뿐 아니라 팀에 보탬이 되도록 플레이하려는 생각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난 도움보다 골이 더 좋다. 다만 공격수로 공격포인트를 계속하고 팀도 승리하니 조바심을 내려놓는다. (후반에) 들어가면 포인트를 하나라도 해야 한다는 마음”이라며 “운 좋게 오늘은 완델손이 크로스를 잘 올려줘서 침착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이 경기는 지난시즌까지 포항을 이끈 김기동 감독이 서울 지휘봉을 잡고 친정팀을 처음 상대한 경기다. 이호재도 김 감독 밑에서 성장했다. 보란듯이 스승을 울렸다. 그는 ‘포항 DNA’ 얘기에 “지난해(까지 뛴) 형들이 나가고 감독도 나갔다. 일단 동계(훈련) 때부터 박 감독께서 포항의 끈끈함, 개인보다 팀으로 하는 플레이를 유지하자고 했다”며 “이를 중심으로 (주장인) 완델손이 팀을 잘 이끌어줘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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