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결장’에 아쉬워한 포항 “손·발 맞출 시간 적었고... 우린 나오길 바랐지”

포항 스틸러스가 FC 서울 제시 린가드의 결장 소식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포항은 4월 13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시즌 K리그1 7라운드 서울과의 대결을 벌인다.

포항은 4-4-2 포메이션이다. 허용준, 조르지가 전방에 선다. 오베르단, 한찬희가 중원을 구성하고, 백성동, 김인성이 좌·우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다. 완델손, 신광훈이 좌·우 풀백으로 나서고 박찬용, 이동희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다. 골문은 황인재가 지킨다. 이승환, 아스프로, 김륜성, 어정원, 조성준, 김종우, 윤석주, 정재희, 이호재는 벤치에서 출격을 준비한다.

포항 박태하 감독은 “서울 김기동 감독이 우리 팀을 잘 알겠지만 경기 휘슬이 울리면 수천, 수만 가지 변수가 존재하는 게 축구”라고 말했다.

“평소와 똑같이 준비했다. 우리 팀이 냉정하게 볼 때 선수층이 두껍진 않다. 다만 개개인의 색깔이 뚜렷하다. 어떤 선수든 그라운드에서 무얼 해야 하는지 명확히 안다.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 딱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스트라이커들의 골을 보고 싶다.” 박 감독의 얘기다.

박 감독은 서울 선수 명단을 보고 한 선수의 결장을 아쉬워했다. 올 시즌 축구계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인 서울 린가드였다.

박 감독은 “린가드가 좋은 선수인 건 맞지만 서울 합류 후 손·발을 맞출 시간이 많지 않았다. 서울전을 준비하면서 ‘린가드가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김 감독이 린가드 활용법 고민으로 머리가 아플 것”이라고 했다.

포항은 올 시즌 K리그1 6경기에서 4승 1무 1패(승점 13점)를 기록 중이다. 포항은 K리그1 12개 구단 중 단독 선두다. 포항은 서울 원정에서 2위 김천상무(승점 12점)와의 승점 차를 벌리고자 한다.

상암(서울)=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