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가니스트 '벤 판 우스텐', 6월4일 롯데콘서트홀 리사이틀

유동주 기자 2024. 4. 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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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출신으로 '프랑스 오르간 심포니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벤 판 우스텐이 6월 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오스트리아 리거(Rieger) 파이프 오르간을 보유한 롯데콘서트홀은 2016년 개관 첫 해부터 저명한 오르가니스트의 '오르간 시리즈'를 꾸준히 무대에 올리고 있다.

올해 첫 '오르간 시리즈'를 맡은 벤 판 우스텐은 1970년, 열다섯 살의 나이로 데뷔한 이후 파이프 오르간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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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출신으로 '프랑스 오르간 심포니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벤 판 우스텐이 6월 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오스트리아 리거(Rieger) 파이프 오르간을 보유한 롯데콘서트홀은 2016년 개관 첫 해부터 저명한 오르가니스트의 '오르간 시리즈'를 꾸준히 무대에 올리고 있다. 그간 오르간 시리즈를 통해 국내에서 제대로 경험할 수 없었던 올리비에 라트리, 미셸 부바르, 볼프강 체러 등 오르간 거장들이 라이브 연주를 국내 관객에게 처음 들려줄 수 있었다.

올해 첫 '오르간 시리즈'를 맡은 벤 판 우스텐은 1970년, 열다섯 살의 나이로 데뷔한 이후 파이프 오르간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프랑스 오르간 심포니 연구에 주력하면서 오케스트라 못지 않은 풍성한 사운드와 울림을 추구해왔던 그는 프랑스 낭만주의 오르간 음악에 대한 세계 최고의 해석가이자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그가 연주한 알렉산더 길망의 8개 오르간 소나타와 카미유 생상스, 루이스 비에른, 샤를 마리 비도르 및 마르셀 뒤프레의 오르간 음반들은 음반은 에코 클래식, 독일음반 비평가상, 디아파종상 등을 수상했다.

솔리스트로 활동하면서 헤이그 국제 오르간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그는 이번 공연에서 프랑스 낭만 오르간 악파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음악들로 무대를 채운다.

비에른의 '세 개의 즉흥곡' 중 '주교의 행렬'을 포함하여, 프랑크의 코랄 제1번 마장조, 비도르 오르간 교향곡 제5번 바단조 중 1악장을 연주한다. 특히 2부에 들려줄 뒤프레의 '수난 교향곡' 전악장은 실연으로 듣기 힘든 작품이다.

1990년대에 프랑스 오르간 문화에 대한 공헌으로 파리 예술과학문학 학회(Societe Academique Arts, Sciences, Lettre)로부터 세 번이나 표창을 받았던 그는 1998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 기사훈장(Chevalier dans l'Ordre des Arts et des Lettres)도 받았다.
2011년에는 예술과 문학 훈장(Ordre des Arts et des Lettre)을 받았고 네덜란드 여왕도 2010년에 그에게 네덜란드 사자 훈장1을 수여했다. 이번 오르간 리사이틀 티켓가격은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4만원이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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