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년, 인천∼제주 여객선 운항 재개 난항

박세용 기자 2024. 4. 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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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제주 항로는 여객선을 운항하던 선사 하이덱스 스토리지가 지난 1월 면허를 반납하고 철수한 뒤 끊어진 상태입니다.

선사는 지난 2021년 12월 인천∼제주 항로에 투입한 2만 7천t급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가 잔고장으로 6차례나 운항 차질을 반복하자 지난해 11월 선박을 매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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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치되고 있는 인천항 제주행 연안여객터미널

세월호 참사가 10주기를 맞은 가운데 인천~제주 항로의 여객선 운항 재개 움직임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제주 항로는 여객선을 운항하던 선사 하이덱스 스토리지가 지난 1월 면허를 반납하고 철수한 뒤 끊어진 상태입니다.

선사는 지난 2021년 12월 인천∼제주 항로에 투입한 2만 7천t급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가 잔고장으로 6차례나 운항 차질을 반복하자 지난해 11월 선박을 매각했습니다.

인천해수청은 선사의 철수 이후 후속 사업자를 찾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아직 공모 일정이나 방식을 정하지 못했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인천∼제주 항로에는 다른 곳보다 엄격한 안전기준이 적용되다 보니 선뜻 운항 의사를 밝히는 선사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2021년 33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 한 인천항 제주행 연안여객터미널도 별다른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인천해수청은 인천∼제주 항로의 사업성을 파악하고 구체적인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세용 기자 psy0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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