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은 실패한 영입이 아니다'→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김민재 벤치행 결정 투헬 반박

김종국 기자 2024. 4. 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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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가 김민재의 기량에 대해 변함없는 신뢰를 나타냈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12일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후보 선수가 됐지만 올 시즌 이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지난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수비수였던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시즌 후반기에 더 이상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이덴하임전에서 특히 실망스러웠고 실점한 세 골 모두에 관여됐다. 아스날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선 다시 벤치에 앉았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민재는 다음시즌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다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싶어 한다'며 '김민재의 뛰어난 패스 성공률과 태클 성공률 같은 기록이 항상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FCB인사이드는 '토마스 헬머는 바이에른 뮌헨이 잘못된 영입을 했다고 믿지 않는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가 김민재에 대해 언급한 것을 소개했다. 토마스 헬머는 김민재의 최근 경기력 저하에 대해 "한 동안 경기를 너무 많이 뛰었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이미 자신이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보여줬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마스 헬머는 지난 1992년부터 1999년까지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로 활약하며 세 차례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A매치에선 68경기에 출전하는 등 독일을 대표하는 수비수로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아우겐탈러는 "김민재에게는 의사소통이 쉽지 않다. 한국에서 왔고 중국에서 터키로 이적했고 이탈리아에서 활약한 후 지난해 여름 뮌헨으로 왔다. 김민재는 매번 새로운 언어를 배워야 했다. 그 점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며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적응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아우겐탈러는 지난1976년부터 1991년까지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로 활약하며 7번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서독의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독일 매체 푸스발유로파는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해 김민재를 5000만유로에 영입했고 새로운 수비 리더로 계획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5000만유로를 투자한 것은 김민재가 팀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원했다'면서도 '지난해 세리에A 최고 수비수였던 김민재는 이제 바이에른 뮌헨에서 세 번째 옵션에 불과하다. 데 리트와 다이어가 김민재를 추월했고 최근 몇 주 동안 김민재가 팀을 떠날 가능성에 대한 추측이 많아졌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팀을 떠나는 것에 관심이 없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하고 주축 선수로 활약하기 위해 싸우고 싶어한다'며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점쳤다.

김민재는 지난 6일 열린 하이덴하임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바이에른 뮌헨에서 5경기 만의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하이덴하임전에서 충격적인 2-3 역전패를 당했고 김민재는 지난 10일 열린 아스날과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결장하며 다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 쾰른을 상대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를 치른다. 분데스리가 12연패를 노렸던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9승3무6패(승점 60점)의 성적으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선두 레버쿠젠(승점 76점)에 승점 16점으로 크게 뒤져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쾰른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레버쿠젠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이 확정된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8일 아스날을 상대로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르는 가운데 쾰른전에서 로테이션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아우겐탈러, 투헬 감독,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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